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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말차 열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미국 식음료 시장에 새 재료가 등장했다.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 보라색 참마 '우베'다. 미국 스타벅스는 2026년 봄 메뉴로 우베를 넣은 코코넛 마키아토를 신메뉴로 내놨고, 대형 마트 트레이더조 진열대에는 우베 팬케이크, 우베 프레철, 우베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우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해외 소셜미디어에서는 우베를 활용한 음식 사진이 빠르게 퍼지면서 인지도가 높아지는 중이다.
미국 수요 늘자 필리핀 우베 수출 1년 만에 43% 증가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필리핀이 우베를 포함한 마류를 수출한 양은 약 610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났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가 수출 물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에서는 오래전부터 일상적으로 먹어온 식재료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비교적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보라색 비주얼 덕분… SNS에서 빠르게 퍼진 '디저트 재료'
우베가 주목받는 데는 외관이 크게 작용한다. 껍질과 속살 모두 진한 보라색을 띠는데, 이 색깔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기 좋은 비주얼로 꼽힌다. 우베를 활용한 라떼, 아이스크림, 빵 사진이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높아졌다. 맛도 낯설지 않다. 우베는 은은한 바닐라 향과 함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나서 디저트 재료로 쓰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베를 처음 접하면 자색 고구마나 타로와 헷갈리기 쉽다. 겉모양이 어느 정도 닮아 있지만 식물 분류가 다르다. 우베는 마과에 속하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고, 고구마는 메꽃과다. 껍질도 고구마보다 훨씬 거칠고 수분을 더 많이 머금고 있다. 타로와는 속살로 구분된다. 우베를 자르면 선명하고 진한 보라색이 나타나지만, 타로는 옅은 흰색 바탕에 보라색 반점이 드문드문 박혀 있다.
진한 보라색의 비밀,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
우베의 진한 보라색은 플라보노이드 계열 식물 색소인 안토시아닌 덕분이다. 안토시아닌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관여한다. 심혈관 질환이나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혈당 측면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재료다. 우베 100g에는 식이섬유가 4g 들어있는데, 고구마 100g의 3g, 바나나 100g의 2.6g보다 높은 수준이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은 포도당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다.
우베에 포함된 탄수화물은 저항성 전분으로, 일반 전분과 달리 소화 효소로 쉽게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간다. 소화 시간이 길어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고,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는 데도 관여한다.
국내에서는 냉동 제품·파우더 형태로 구입 가능
국내에서 생 우베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대신 동남아시아 식재료를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필리핀·베트남 식품 전문점에서 냉동 우베나 우베 파우더를 찾아볼 수 있다.
처음 접한다면 가루 제품부터 시작하는 것이 다루기 편하다. 구매할 때는 색이 선명하고 진할수록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색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유·빵·디저트까지… 우베 활용하는 간단한 방법
우베는 생으로 먹으면 안 된다. 생 우베를 구했다면 껍질을 벗기고 충분히 쪄서 익힌 뒤 사용해야 한다.
우베 파우더는 우유나 두유에 섞으면 보라색 음료를 간단히 만들 수 있고, 빵이나 떡 반죽에 소량 넣는 방식으로도 활용된다. 필리핀에서 오래전부터 즐겨온 조리법인 '할라야'는 우베를 처음 요리할 때 도전하기 좋은 메뉴다. 껍질을 제거한 우베를 삶아 으깬 뒤 연유와 코코넛 밀크를 넣고 함께 끓이면 되직한 잼 형태로 완성된다. 토스트에 바르거나 다른 디저트 재료로 활용하기 좋고, 냉장 보관하면 며칠간 두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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