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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명절 성수품 공급을 늘려 일부 농산물 가격을 낮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한우와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은 여전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가축전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향후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5일 기준 한우 등심은 100g당 1만259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올랐다.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3.5% 높은 수준이다. 최근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국내 한우 사육 마릿수 감소가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에서 사육 중인 한우는 321만5000마리로 3년 전보다 34만1000마리 줄었다.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은 100g당 2665원이다. 전년 대비 5%, 평년 대비 11.7% 높은 수치다. 닭고기 가격 역시 1kg에 5994원으로 1년 전보다 5.9%, 평년과 비교해서는 4.5% 상승했다. 계란은 10구 기준 3943원으로, 지난해보다 21.2%, 평년보다도 11.6%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ASF와 AI 확산으로 축산물 추가 인상 가능성
축산물 가격 상승에는 공급 감소 외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일 경기도 화성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추가로 발생했다. 같은 날 경북 봉화군 산란계 농장과 경남 거창군 종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번 겨울철 들어 ASF는 총 9건, 고병원성 AI는 41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AI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산발적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며, 각 지역의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전염병 확산이 계속될 경우, 돼지고기와 닭고기, 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가격은 설 이후에도 안정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는 이미 높아진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정부의 공급 확대나 할인 정책으로도 이를 완전히 상쇄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채소·과일류는 공급 여건 양호
축산물과 달리 농산물은 비교적 가격이 안정된 상황이다. 배추와 무는 각각 한 포기, 한 개 기준으로 1년 전보다 각각 8.5%, 35.6% 하락했다. 사과는 10개에 전년 대비 5.4%, 배는 같은 기준으로 40.8% 떨어졌다. 임산물 가운데 밤과 대추는 각각 1kg당 9100원, 2만원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을 보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배 수확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으나, 올해는 생산이 안정되며 가격이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 명절 성수품으로 분류되진 않지만, 정부는 감귤과 샤인머스캣 같은 대체 품목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할인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는 할인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한우와 계란, 돼지고기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구매에 나서고 있다. 가격 부담은 여전하지만 명절 수요를 고려한 소비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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