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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잠자리에 들 때마다 이유 없이 콧물이 흐르거나 재채기가 계속된다면, 이불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침구 곳곳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들은 사람의 각질을 먹고 번식하기 때문에 관리가 부족하면 빠르게 늘어난다.
특히 피부가 직접 닿는 침구는 진드기가 머물기 쉬운 환경이다. 집먼지진드기는 약 0.4mm로 작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다리가 여덟 개인 이 생물은 비듬과 각질을 먹고 살며, 곰팡이에 의해 일부 분해된 상태를 선호한다.
문제는 먹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효소가 배설물에 섞여 배출된다는 점이다. 이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고, 호흡기로 들어가면 천식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살아 있는 개체뿐 아니라 사체와 배설물이 공기 중에 떠다니며 자극을 주는 것도 문제다.
집먼지진드기, 안 생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집먼지진드기는 습도 70% 이상, 온도 25도 안팎의 따뜻하고 눅눅한 환경에서 잘 늘어난다. 사람이 잠을 자고 일어난 직후의 이불 속은 체온과 땀 때문에 이런 조건에 가까워진다. 그래서 아침에 바로 이불을 개어두면, 내부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진드기가 번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불을 넓게 펼쳐 두어 밤새 쌓인 습기가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두는 것이 좋다. 실내 공기를 자주 바꿔주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에 두세 번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진드기는 습도가 50% 아래로 내려가면 살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실내 습도는 40~5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은 털과 각질이 먹이가 되기 쉬워 청소와 환기를 더 자주 해야 한다.
매트리스 관리도 놓칠 수 없다. 매트리스는 이불처럼 자주 빨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먼지가 들어가면 계속 쌓이는 특징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공기는 통과시키면서도 아주 작은 입자는 차단하는 타이벡 소재의 커버를 씌우는 것이 방법이다.
이불에 숨은 가루 털어내는 세탁법
진드기를 확실하게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섭씨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것이다. 찬물로는 진드기가 잘 죽지 않기 때문에 온도를 높여 세탁해야 사멸한다. 하지만, 단순히 죽이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사체와 배설물 가루가 남아 있으면, 여전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기를 돌릴 때 세제를 많이 넣는 것보다 헹굼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세제를 매번 사용하면 헹구는 시간이 길어져 세탁 자체를 귀찮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는 뜨거운 물로만 물세탁을 자주 하고, 가끔씩 세제를 써서 빨래를 하는 방식이 훨씬 실천하기 쉽다. 특히 베개는 진드기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불보다 더 자주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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