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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생활 쓰레기를 치우다 보면, 일일이 구분하기 귀찮아 종량제봉투 하나에 모든 것을 담아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무심코 버린 쓰레기 하나가 예상치 못한 과태료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많은 지역에서 쓰레기 배출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환경 오염이나 사고 위험이 큰 품목은 별도의 안내 없이 곧바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나오는 쓰레기 가운데에도 종량제봉투에 넣으면 안 되는 품목이 따로 있다. 이런 물건은 일반 쓰레기와 섞일 경우,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종량제봉투에 넣으면 안 되는 물품 3가지를 알아보자.
1.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으로 배출 가능
가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폐건전지를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는 일이다. 리모컨이나 아이들 장난감, 무선 가전제품에서 나온 작은 배터리들은 종량제봉투 구석에 밀어 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배터리 안에는 수은이나 납 같은 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 있어, 땅에 묻히거나 불에 태워지면 토양과 공기에 해가 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폐건전지를 수거하거나 처리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불이 날 수 있다는 점이다.
쓰레기 수거 차량이나 집하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그중 상당수는 잘못 버려진 배터리에서 비롯된다. 전동칫솔에 들어가는 내장형 배터리나 휴대용 보조배터리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물건들은 반드시 가까운 주민센터나 아파트 단지, 혹은 대형 마트 입구 등에 마련된 노란색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에 담아야 한다. 만약 전용 수거함을 찾기 어렵다면, 투명한 봉투에 따로 모아 뒀다가 한꺼번에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된다. 서울 도봉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폐건전지를 일정 개수 이상 모아 오면, 새 건전지나 종량제봉투로 바꿔 주는 사업도 하고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면 좋다.
2. 폐의약품, 쓰레기통이 아닌 약국으로
집안 상비약 상자를 정리하다 보면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알약이나 가루약, 다 쓰지 못한 연고와 시럽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런 폐의약품을 버릴 때 귀찮다는 이유로 화장실 변기에 내리거나 싱크대 하수구에 흘려보내는 이들이 많다. 혹은 종량제봉투에 다른 쓰레기와 섞어서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약 성분이 그대로 자연으로 흘러 들어가면 물속에 사는 생물들에게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마시는 물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
폐의약품을 처리할 때는 정해진 장소에 내놓아야 한다. 가장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폐의약품 수거함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약을 가져갈 때는 겉 포장지는 미리 제거하고 알약은 알약끼리, 가루약은 가루약끼리 모아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시럽이나 액체 형태의 약은 새지 않도록 뚜껑을 꼭 닫아 한곳에 모아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우체통을 활용해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거주 지역의 수거 방법을 미리 확인해 두면, 쓰레기를 보다 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3. 깨진 유리, 포장보다 배출 방식이 중요
집안일을 하다가 컵을 깨뜨리거나 거울이 부서지면, 신문지로 둘둘 말아 종량제 봉투에 넣곤 한다. 나름대로 날카로운 부분이 나오지 않게 신경 쓴 행동이지만, 이 역시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다. 깨진 유리는 종량제 봉투를 뚫고 나와 수거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리는 불에 타지 않아, 소각장에서 태울 수 없는 쓰레기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실수하는 부분은 '불연성 폐기물' 구분이다. 일반적인 종량제봉투는 불에 타는 쓰레기를 담는 용도다. 깨진 유리, 거울, 도자기 조각, 화분 등 불에 타지 않는 물건들은 지역별로 판매하는 전용 마대나 별도의 스티커를 부착해 내놓아야 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불연성 쓰레기 봉투'라는 이름으로 노란색이나 흰색 마대를 따로 팔기도 한다. 만약 깨진 조각이 아주 작아서 어쩔 수 없이 일반 봉투에 넣어야 한다면, 두꺼운 종이나 상자에 담아 테이프로 꼼꼼하게 감싼 뒤 봉투 겉면에 '유리 주의'라는 표시를 명확하게 해두는 배려가 필요하다.
결국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는 방법은 편의보다 규칙을 한 번 더 확인하는 데 있다. 특히 건전지, 약, 유리처럼 종량제봉투에 넣으면 안 되는 품목만 기억해도 불필요한 과태료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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