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줄 서서 먹었는데…1년 새 60% 급등했다는 '서민 생선'
가장 저렴했던 생선이 지금은 가장 망설여지는 생선이 됐다. ‘서민 생선’으로 불리던 고등어가 이제는 ‘금등어’라는 말까지 듣는다. 시장에서는 수량이 보이지만 가격은 더 이상 서민적이지 않다.5일 KBS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고등어의 위판가는 1㎏당 1498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 기준 위판가는 2365원으로 1년 만에 60% 가까이 올랐다.고등어 가격 1년 새 60%↑…이제는 ‘서민 생선’이 아니다고등어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증가다. 2025년 한 해 동안 수출된 고등어는 14만 3000t으로

가장 저렴했던 생선이 지금은 가장 망설여지는 생선이 됐다. ‘서민 생선’으로 불리던 고등어가 이제는 ‘금등어’라는 말까지 듣는다. 시장에서는 수량이 보이지만 가격은 더 이상 서민적이지 않다.

5일 KBS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고등어의 위판가는 1㎏당 1498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 기준 위판가는 2365원으로 1년 만에 60% 가까이 올랐다.

고등어 가격 1년 새 60%↑…이제는 ‘서민 생선’이 아니다

고등어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증가다. 2025년 한 해 동안 수출된 고등어는 14만 3000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대비 약 80% 늘어난 수치다. 이 중에서도 300g 이상 중·대형 고등어는 수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업계는 “해당 등급의 80% 이상이 해외로 빠져나간다”고 전했다.

주요 수출지는 아프리카 지역이다. 튀김용 원재료로 판매되며, 국내에서 회나 구이로 소비되던 고등어가 현지에서는 가공용으로 쓰인다. 어획 후 선별된 중량급 고등어는 국내 시장보다 수출이 먼저 고려된다.

반면 수입은 줄고 있다. 고등어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노르웨이는 2026년 어획 쿼터를 7만 9000t으로 제한했다.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이다. 어자원 보호를 이유로 한 이 조치는 국내 수입 물량 축소로 이어졌고, 그 영향은 유통가에 곧바로 반영됐다.

2025년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중·대형 고등어가 차지한 비중은 4.6%였다. 이는 평년 평균의 1/5 수준이다. 해수 온도 상승과 같은 해양 조건 변화로 어획량이 감소했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고등어 중 큰 크기를 찾기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고등어가 사라진 건 아니다. 냉동 제품이나 소형 고등어는 여전히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중량급 신선 고등어의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서민 생선’이라는 이미지와 현실 사이의 차이가 커졌을 뿐이다. 고등어는 시장에 있지만, 예전 가격은 더 이상 없다.

단백질·오메가-3 모두 갖춘 대표 등푸른 생선

고등어에는 단백질, DHA, EPA, 비타민D, 셀레늄, 칼슘, 비타민B12 등 주요 영양소가 다수 포함돼 있다. 열을 가해도 영양소 손실이 적어 구이·조림·찜 등 익힌 요리에서도 성분 유지가 잘된다.

생선 중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단백질 함량도 높다. 회만 먹는 생선과 달리 고등어는 조리법이 다양하고, 익혀 먹을 때도 별다른 조리 기술 없이 섭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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