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들이지 마세요” 버리려던 계란판을 생활용품으로 바꾸는 법
계란을 다 쓰고 난 뒤 남는 계란판은 대개 종이류로 분리해 버리기 쉽다. 손에 쥐면 가볍고 금방 찢어질 것처럼 보이지만, 종이 펄프로 눌러 만든 계란판은 집 안에서 의외로 쓸 곳이 많다.계란판에는 칸칸이 홈이 파여 있다. 이 홈은 물건이 굴러다니지 않도록 잡아주고, 서로 붙지 않게 간격을 만든다. 가위로 쉽게 자를 수 있어 필요한 크기로 잘라 쓰기도 편하다. 삶의 질이 올라가는 계란판 활용법을 알아보자.귤을 무르지 않게 보관하기귤은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 서로 닿은 채로 오래 있으면, 눌린 자리가 물러지기 쉽다. 특히 아래쪽에 무게가

계란을 다 쓰고 난 뒤 남는 계란판은 대개 종이류로 분리해 버리기 쉽다. 손에 쥐면 가볍고 금방 찢어질 것처럼 보이지만, 종이 펄프로 눌러 만든 계란판은 집 안에서 의외로 쓸 곳이 많다.

계란판에는 칸칸이 홈이 파여 있다. 이 홈은 물건이 굴러다니지 않도록 잡아주고, 서로 붙지 않게 간격을 만든다. 가위로 쉽게 자를 수 있어 필요한 크기로 잘라 쓰기도 편하다. 삶의 질이 올라가는 계란판 활용법을 알아보자.

귤을 무르지 않게 보관하기

귤은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 서로 닿은 채로 오래 있으면, 눌린 자리가 물러지기 쉽다. 특히 아래쪽에 무게가 계속 실리면, 눌린 자리부터 과즙이 배어 나온다. 

이때, 계란판을 바닥에 깔고 귤을 홈마다 하나씩 올려두면 상황이 달라진다. 귤끼리 직접 맞닿지 않게 간격이 생기고, 바닥과도 면으로 달라붙지 않는다. 계란판 자체가 공기가 통하기 때문에 밑면에 습기가 고이는 느낌이 덜하다.

다만, 시작 단계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상한 귤을 먼저 골라내는 일이다. 한두 개쯤 괜찮겠지 하고 섞어두면, 옆으로 번지는 속도가 빨라진다. 껍질이 물렁해졌거나, 눌렀을 때 물이 새는 귤, 표면에 하얀 점이 보이는 귤은 바로 빼는 편이 낫다. 이 과정을 마친 뒤 계란판 위에 귤을 올리고, 통풍이 되는 곳에 두면 관리가 한결 수월해진다.

보관 장소는 너무 따뜻하지 않은 곳이 좋다. 냉장고에 넣는다면, 3~5도 정도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게 적당하다. 냉장 보관을 할 때도 계란판을 그대로 쓰거나, 계란판이 젖지 않도록 아래에 얇은 받침을 두면 좋다. 실내가 덥거나 습기가 많은 편이라면, 서늘한 베란다 같은 공간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베란다도 물청소 직후처럼 습기가 높은 날에는 과일에 물기가 맺을 수 있어 상태를 자주 확인하는 편이 낫다.

은은하게 퍼지는 디퓨저 만들기

서랍 속에 향수가 남아 있는데, 손이 잘 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향이 취향과 달라졌거나, 뿌리는 횟수가 줄어들어 그대로 남는 식이다. 이런 향수는 계란판과 합치면, 간단한 방향제로 바꿀 수 있다. 종이 펄프는 액체를 머금었다가 서서히 마르면서 냄새 성분을 천천히 내보내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한 번에 강하게 퍼지는 것보다, 은은하게 오래 이어지게 만들 때 맞는다.

디퓨저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계란판에서 4칸 정도를 네모나게 잘라 작은 받침처럼 만든다. 모서리를 과하게 얇게 자르면, 쉽게 찢어질 수 있어 두께를 조금 남기고 자르는 편이 낫다. 그다음 분무기에 향수와 에탄올을 섞어 담는다. 섞는 비율은 원하는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향을 강하게 느끼고 싶다면 향수 3, 에탄올 7처럼 에탄올 비중을 높이면 된다.

잘라둔 계란판 조각에 혼합액을 골고루 분사한 뒤, 접시나 작은 트레이 위에 올려둔다. 바닥에 바로 두면 젖은 부분이 가구 표면에 닿을 수 있어 받침이 필요하다. 배치 장소는 화장실 선반, 현관 신발장 위, 서랍장 안쪽처럼 공기가 너무 세게 흐르지 않는 곳이 적당하다. 문 바로 앞이나 창가처럼 바람이 강한 곳은 향이 빨리 날아갈 수 있다. 향은 대략 2~4주 정도 이어지지만, 공간 크기와 환기 정도에 따라 체감 기간이 달라진다.

주의할 점도 있다. 향수와 에탄올은 불 가까이에 두면 위험하다.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열이 올라오는 가전 위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닿기 쉬운 바닥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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