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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 ‘성령님이 주도하시는 제자훈련’ 출간

헬스코어데일리
안녕하세요.
통증 요정 김학조입니다.
“원장님, 저… 아무 일도 없는데 심장이 너무 뛰어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분은 조금 머쓱한 표정으로 덧붙이셨습니다.
“남편이랑 싸운 것도 아니고, 화난 일도 없는데… 그냥 가만히 있는데도 그래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한 가지 장면을 떠올립니다.
아주 먼 옛날, 우리가 아직 야생에서 살던 시절입니다.
풀숲에서 갑자기 ‘사각’ 소리가 납니다.
고개를 돌리는 순간, 눈앞에 맹수가 나타납니다.
그 순간, 생각할 틈도 없이
심장은 쿵쾅거리기 시작하고, 숨은 가빠지고, 온몸에 힘이 들어갑니다.
도망쳐야 하니까요.
이 반응은 아주 정상입니다.
우리를 살려주는 아주 똑똑한 시스템이죠.
그런데 요즘은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맹수는 없는데
몸은 계속 맹수를 만난 것처럼 반응합니다.
지하철에 앉아 있는데 심장이 뛰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지럽고,
누워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몸은 계속 “지금 위험해!”라고 외치고 있는데
정작 머리는 “아닌데?” 하고 있는 상태죠.
이 어긋남.
그게 바로 자율신경의 문제입니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자동 운전 시스템’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신경 쓰지 않아도 심장을 뛰게 하고,
소화를 시키고, 체온을 맞추고, 몸을 쉬게 합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이 조금 예민해지면
브레이크는 잘 안 잡히고, 엑셀만 계속 밟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별일이 없어도
심장은 뛰고, 손은 차가워지고, 속은 더부룩해지고,
머리는 맑지 않고 어지럽게 느껴집니다.
문제는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사람이 점점 “나 왜 이러지?”라는 생각에 빠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는
몸의 문제에 ‘걱정’이 더해지면서
증상은 더 선명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몸이 이상한 게 아니라,
몸이 너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 이 반응은 고장이 아니라
‘과하게 잘 작동하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다만 방향이 조금 어긋났을 뿐입니다.
여기서 한의학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봅니다.
이 상태를 단순한 ‘신경 문제’가 아니라
몸 안의 에너지와 혈의 부족, 즉 ‘혈허’로 이해합니다.
쉽게 말하면
몸이 쓸 수 있는 연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엔진만 계속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억지로 브레이크를 밟기보다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예를 들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을 보충해주고
막힌 흐름을 풀어주면
신기하게도
과하게 올라가 있던 긴장은 자연스럽게 내려옵니다.
마치 “이제 도망 안 가도 돼”라고
몸이 스스로 깨닫는 것처럼요.
그렇다면 해결은 단순합니다.
몸을 억지로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괜찮아”라고 알려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조금 더 쉬어주고,
조금 더 따뜻하게 해주고,
조금 더 천천히 숨 쉬어주고,
그리고 필요하다면
몸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도움을 받는 것.
신기하게도,
몸은 말을 잘 듣습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우리 몸은 늘 우리 편이니까요.
(출처 아플 때 꺼내 보는 통증 백과 - 내 몸의 다양한 통증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그 답은 통증 백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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