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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스트레칭 열심히 했는데 왜 더 아플까요?
안녕하세요. 통증 요정 김학조입니다.
“몸에 좋다니까 매일 했어요.”
“유튜브 보면서 따라 했는데 오히려 더 뻐근해졌어요.”
“스트레칭하면 시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프면 가장 먼저 스트레칭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떤 사람은 좋아지고, 어떤 사람은 더 아파집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조금 쉽게 해보겠습니다.
몸은 ‘고무줄’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근육을 고무줄처럼 생각합니다.
“짧아졌으니 늘리면 되겠지.”
물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단순한 고무줄이 아닙니다.
몸은 “안전하다고 느낄 때”만 힘을 풉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추운 겨울날 밖에 나가면 어깨가 저절로 올라가지요.
긴장하면 턱이 딱딱해지기도 합니다.
몸은 위험하다고 느끼면 스스로 굳습니다.
그런데 이미 잔뜩 긴장한 근육을
억지로 세게 늘리면 어떻게 될까요?
몸은 오히려 말합니다.
“어? 위험한가 보다.”
“더 버텨야겠다.”
그래서 더 단단하게 굳어버립니다.
스트레칭을 열심히 했는데
다음 날 더 뻐근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픈 근육은 이미 지쳐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는 아픈 부위를 보면 자꾸 늘리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는 근육은
대부분 이미 과하게 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목, 어깨, 허리 통증이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어깨가 아픈 사람을 보면
실제로는 어깨 근육이 “약해서” 아픈 경우보다
“계속 버티느라 지쳐 있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하루 종일 고개를 앞으로 빼고
컴퓨터를 보고
긴장한 채 운전하고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근육은 쉬지 못합니다.
그 상태에서 강한 스트레칭까지 하면
지친 사람의 팔을 계속 잡아당기는 것과 비슷합니다.
시원한 게 아니라
괴로운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시원하다”와 “좋다”는 다릅니다
스트레칭할 때
“아악 시원하다!”
이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몸은 의외로
그 강한 자극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젊을 때처럼 강하게 늘리는 방식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은 나이가 들수록
“강한 자극”보다
“부드럽고 반복적인 움직임”을 더 좋아합니다.
억지로 찢는 느낌보다
천천히 숨 쉬면서 움직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스트레칭보다 먼저 필요한 것
의외로 많은 통증은
“짧아져서” 생기는 게 아니라
“긴장해서” 생깁니다.
그래서 먼저 해야 하는 건
억지로 늘리는 게 아니라
몸을 안심시키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숨 천천히 쉬기
따뜻하게 하기
가볍게 흔들기
작은 움직임 반복하기
오래 같은 자세 피하기
아프지 않은 범위까지만 움직이기
이런 것만으로도 몸은 조금씩 힘을 풉니다.
좋은 스트레칭은 ‘끝나고 편안해야’ 합니다
스트레칭 후에 몸이 이런 느낌이면 잘한 겁니다.
숨이 편하다
몸이 가볍다
움직임이 부드럽다
다음 날 덜 뻐근하다
반대로 이런 느낌이면 강도가 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날 더 아프다
몸이 욱신거린다
힘이 빠진다
특정 부위가 화끈거린다
찌릿한 통증이 생긴다
몸은 늘 “결과”로 말합니다.
몸은 이겨야 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는 분들일수록
오히려 몸을 몰아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픈데 참고 운동하고
뻣뻣한데 억지로 늘리고
좋다는 건 다 해봅니다.
그런데 몸은
억지로 다루면 더 버팁니다.
몸은 설득해야 합니다.
“괜찮아.”
“안전해.”
“이제 좀 쉬어도 돼.”
이 신호를 몸이 느끼기 시작하면
굳었던 근육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스트레칭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하는 것보다
몸이 편안해지는 방식으로 하는 것.
그게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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