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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어데일리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다양한 통증에 대한 모든 정보를 드리는 통증 요정 김학조입니다.
멀쩡하다가 갑자기 배가 ‘꾸르륵’거리기 시작할 때가 있습니다.
“아까 뭘 잘못 먹었나?”
슬슬 배가 꼬이고 화장실 신호까지 오면 마음도 급해집니다. 특히 출근길이나 중요한 약속을 앞두고 있다면 그야말로 비상사태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배부터 문지릅니다. 그런데 배가 아니라 조금 엉뚱한 곳을 한번 만져볼 수 있습니다.
바로 겨드랑이 아래쪽, 옆구리와 등이 만나는 부분입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통증 요정 - 배가 아픈데 겨드랑이를 누르면 괜찮아진다고?)
배가 아픈데 왜 겨드랑이를 만질까?
겨드랑이 아래에서 등 쪽으로 손을 가져가면 두툼하게 잡히는 근육이 있습니다. 바로 ‘광배근’입니다.
이름은 어려워도 찾기는 쉽습니다. 팔을 살짝 들고 반대쪽 손으로 겨드랑이 바로 아래를 집게처럼 잡아보세요.
“악! 여기가 왜 이렇게 아프지?”
생각보다 깜짝 놀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평소 오래 앉아 있거나 어깨와 등이 굳어 있는 사람은 이 부위도 단단하게 긴장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배 따로, 등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긴장하면 어깨가 올라가고 호흡이 짧아지며 배까지 불편해지는 것처럼 근육의 긴장과 호흡, 신경계, 소화기관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배가 불편할 때 몸통 주변의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일부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광배근을 누르면 장이 직접 자극돼 복통이나 설사가 치료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급할 때 시도해볼 수 있는 보조적인 자가 관리법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 10초, 이렇게 해보세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한쪽 팔을 살짝 들고 반대쪽 손으로 겨드랑이 아래의 두툼한 근육을 잡습니다.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을 집게처럼 만들어 “시원하다” 싶은 정도로 10초가량 천천히 눌렀다 풀어주세요.
(출처 유튜브 채널 : 통증 요정 - 믿기지 않는 이야기지만 이 자리를 눌러보고 복통이 멎은 분들의 댓글이 가장 많이 달려있는 영상이 바로 배아플때 마사지 포인트 영상입니다)
반대쪽도 똑같이 해봅니다.
양쪽을 만져봤을 때 유난히 단단하거나 아픈 곳이 있다면 그쪽을 조금 더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게’가 아니라 ‘부드럽게’입니다.
“아파야 마사지지!” 하면서 이를 악물고 누를 필요는 없습니다. 마사지하다가 배보다 겨드랑이가 더 아파지면 곤란합니다.
마사지하면서 숨도 천천히 쉬어보세요.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길게 내쉬면서 어깨와 배의 힘을 풀어줍니다.
스트레스만 받으면 배 아픈 사람이라면?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 여행을 떠나는 날, 낯선 곳에 가는 날이면 꼭 배가 아픈 분들이 있습니다.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반복하는 과민성 장증후군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배만 관리하기보다 수면, 식사, 스트레스와 몸의 긴장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드랑이 아래와 옆구리를 가볍게 풀면서 천천히 호흡하는 것도 몸을 이완시키는 작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를 할 때는 마사지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습니다. 바로 수분 보충입니다. 설사가 계속되면 물과 전해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탈수를 막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런 배 아픔은 마사지 말고 병원으로
모든 복통을 “배탈이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오른쪽 아랫배가 심하게 아픈 경우, 반복해서 토하거나 고열이 나는 경우, 피가 섞인 변이나 검은 변을 보는 경우에는 마사지만 하며 기다리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갑자기 평소와 전혀 다른 심한 복통이 나타났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배가 아프다는 것도 몸이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우리 몸은 말 대신 신호를 보냅니다.
어깨가 뻐근하기도 하고, 머리가 지끈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배에서 “꾸르륵!” 하고 항의하기도 합니다.
갑작스러운 복부 불편감이 찾아왔을 때 겨드랑이 아래를 10초 정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은 알아두면 좋은 생활 속 응급 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왜 오늘 배가 아플까?”를 생각하는 습관입니다.
어제 무엇을 먹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요즘 스트레스가 심하지는 않은지 살펴보세요.
배가 보내는 신호를 무조건 참지도 말고, 작은 꾸르륵에도 겁먹지도 마세요.
내 몸의 신호를 알아듣는 것, 그것이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건강 관리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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