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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사실혼 아내에게 장기 기증했다가 수술 직후 버림받은 이유

헬스코어데일리
“목을 뒤로 젖히면 좋아진다는데, 왜 나는 더 아플까?”
안녕하세요 통증 요정 김학조입니다.
진료실에서 이런 질문을 종종 듣곤합니다.
목디스크 진단을 받고, 열심히 신전운동을 했는데 오히려 통증이 심해졌다는 분들.
목을 젖히는 순간 뒷목이 찝히고, 팔저림과 목통증, 심한 경우에는 두통과 눈 뻑뻑함까지 밀려오기도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분들이 운동을 잘못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운동을 대충 해서”도 아닙니다.
문제는 운동의 ‘의지’가 아니라 ‘조건’에 있습니다.
신전운동, 왜 이렇게까지 믿게 되었을까
정선근 교수님의 『백년 목』 이후,
목 신전운동은 거의 목디스크 환자들의 진리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저 역시 이 운동의 이론적 가치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경추 전만(C자 곡선)을 회복시키는 데 있어, 신전운동은 분명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진료를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운동, 모든 사람에게 지금 당장 맞는 걸까?”
좋은 치료법과 지금 내 몸에 맞는 치료법이 늘 반드시 같지는 않습니다.
신전운동을 하면 더 아픈 사람들, 공통점이 있습니다
신전운동을 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분들의 몸을 자세히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출처 유튜브 채널 통증 요정 - 신전운동은 목디스크 환자들에게 약일까? 독일까?)
목이 아니라, 등이 먼저 문제인 경우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상부 흉추, 윗등이 심하게 굽어 있는 상태입니다.
등이 동그랗게 말린 상태에서
목만 뒤로 젖히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정상적인 C자 곡선은 만들어지지 않고,
목뼈 뒤쪽 관절만 강하게 눌립니다.
환자들이 말하는 “찝히는 느낌”,
바로 이 순간에 생깁니다.
이건 진짜 신전이 아니라
목 관절을 억지로 꺾는 동작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줄기는커녕,
두통이나 눈의 피로 같은 증상까지 따라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뒷목이 아프면, 뒷목만 풀어야 할까?
대부분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픈 데가 뒷목이니까, 뒷목이 문제겠지.”
그래서 승모근을 주무르고, 뒷목 스트레칭만 반복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상황을 이렇게 비유합니다.
닫힌 문을 뒤에서 발로 차는 격입니다.
문을 열려면 먼저 초인종을 눌러야 합니다.
목통증을 없애는 운동의 열쇠는 ‘앞목’에 있습니다
거북목이나 일자목이 있는 분들의 몸을 보면,
대부분 목 앞쪽 근육이 짧아져 있습니다.
흉쇄유돌근, 사각근 같은 근육들이 고개를 앞으로 끌어당긴 상태에서
뒤로 젖히려 하니, 몸이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출처 "아플 때 꺼내 보는 통증 백과" 목 통증 운동의 핵심은 목 전면의 근육들을 잘 풀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이렇게 설명합니다.
앞쪽이 풀려야, 뒤쪽이 열립니다. 앞목 근육을 먼저 이완해주면 자연스럽게 뒷목의 긴장이 빠지고,
그때 비로소 신전운동이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무작정 젖히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들
목디스크 환자가 신전운동을 시도하기 전에
저는 최소한 이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첫째, 목도 목이지만 흉추가 구부정한 상태는 아닌지.
등이 굽은 채로는 목이 절대 제대로 젖혀지지 않습니다.
둘째, 앞목 근육의 긴장이 풀려 있는지.
귀 뒤에서 쇄골까지 이어지는 흉쇄유돌근을
가볍게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몸의 반응은 달라집니다.
셋째, 젖힐 때 느낌이 ‘시원한지’.
찝히거나 날카로운 통증이 있다면,
그건 아직 내 몸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운동에도 ‘적응증’이 있습니다
정선근 교수님의 신전운동은 목디스크 환자들에게 매우 훌륭한 운동입니다.
하지만 모든 치료에는 적응증이 있듯, 운동 역시 내 몸의 정렬과 상태에 맞아야 합니다.
유행하는 운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 전에, 내 등이 얼마나 굽어 있는지,
앞목 근육이 얼마나 짧아졌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
그게 통증을 악화시키지 않는, 가장 현명한 첫걸음입니다.
아프면 더 세게 하기보다, 지금 내 몸이 받을 수 있는지부터 묻는 것.
그게 제가 환자들에게 늘 전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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