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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허리는 왜 자주 삐끗할까? — 만성 허리 통증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통증 요정 김학조입니다.
“선생님, 저는 왜 이렇게 허리를 자주 삐끗할까요?”
진료실에서 정말 많이 듣는 말입니다.
무거운 걸 든 것도 아니고, 넘어지지도 않았는데,
세수하다가, 양말 신다가, 가볍게 허리를 숙였을 뿐인데
갑자기 ‘악’ 소리가 나올 만큼 아파집니다.
그리고 며칠을 끙끙 앓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허리가 약해졌나 봐.”
“디스크가 안 좋은가 봐.”
그런데 정말 그 이유뿐일까요?
별것도 아닌 일로 삐끗해서 몇일씩 아픈 이유는 틀어진 몸이라는 화약 더미에 삐끗이라는 불씨를 던져 불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허리를 삐끗하는 순간을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장면을 “마지막 한 방울”이라고 설명합니다.
물이 가득 찬 컵을 떠올려 보세요.
이미 넘치기 직전인데, 거기에 물 한 방울이 더 떨어지면
그때 비로소 넘칩니다.
그 한 방울이 문제일까요?
아니면 그 전까지 차곡차곡 쌓인 물이 문제일까요?
허리도 같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피로가 쌓여 있었고, 근육은 단단하게 굳어 있었고,
자세는 한쪽으로 기울어 있었고, 스트레스는 몸을 계속 긴장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양말을 신는 그 동작이 ‘마지막 한 방울’이 된 것입니다.
(출처 : 아플때 꺼내보는 통증 백과 - 잦은 허리 통증은 결국 틀어진 몸에서 발생합니다)
만성 허리는 ‘힘이 약해서’ 생기지 않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제가 코어 근육이 약해서 그렇죠?”라고 묻습니다.
그래서 자주 삐끗하시는 분들은 제게 "허리를 어떻게 강화해야되요?" 라고 물어보시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성적 반복적 허리 통증의 경우는
힘이 약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너무 많이 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은 참 정직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깨가 올라가고, 많이 사용하면 굳어지고, 불안하면 숨이 얕아집니다.
허리 근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긴장한 상태로 굳어 있으면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속은 늘 피로한 상태입니다.
고무줄을 계속 당긴 채로 오래 두면 겉은 멀쩡해 보여도 탄성이 사라집니다.
허리도 그렇게 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이제 못 버티겠다” 하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죠.
‘디스크’라는 말에 너무 겁먹지 마세요
허리를 삐끗하고 병원에 가면
“디스크가 조금 나왔네요.”
이런 말을 듣기도 합니다.
그 순간, 머릿속은 하얘집니다.
하지만 중년 이후의 허리에서 디스크가 조금 튀어나와 있는 것은
주름 같은 변화일 때가 많습니다.
사실 갑작스런 염좌(삐끗)의 주요 요인은 (꼼짝못하게 아프지만) 오히려 디스크보다는 허리 근육의 긴장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특히 허리 한쪽의 통증이 주요해서 움직이기 힘들다면 이건 디스크보다는 허리 자체 근육의 과도한 긴장일 경우가 주요합니다.
왜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아플까?
“항상 오른쪽 허리만 아파요.”
“꼭 그 자리예요.”
이 말은 몸의 균형이 한쪽으로 무너졌다는 신호입니다.
가방을 항상 같은 쪽으로 메고, 다리를 꼬고 앉고, 한쪽으로 기대 앉고,
운전대를 잡을 때도 몸이 살짝 돌아가 있습니다.
그 작은 습관이 하루 8시간, 10시간, 20년 쌓이면
몸은 그 모양으로 굳어 버립니다.
그 결과, 한쪽 허리는 늘 과로 상태가 됩니다.
늘 야근하는 직원이 먼저 쓰러지듯,
늘 긴장하는 쪽 허리가 먼저 아픕니다.
허리를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
의외로 거창한 운동이 먼저가 아닙니다.
✔ 오래 앉아 있었다면 1시간에 한 번 일어나기
✔ 허리를 세게 꺾는 스트레칭은 피하기
✔ 아픈 날에는 무리한 운동 대신 가볍게 걷기
✔ 숨을 깊게, 천천히 내쉬는 연습하기
특히 ‘숨’은 정말 중요합니다.
숨을 깊게 내쉬면 굳어 있던 배와 허리 근육이 함께 풀립니다.
허리는 단순히 뼈의 문제가 아니라 긴장과 피로, 습관이 만든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아플때 꺼내보는 통증 백과 - 집에서 간단히 해보는 허리 스트레칭)
허리는 약한 부위가 아니라 ‘일 많이 한 부위’입니다
저는 환자분들께 이렇게 말합니다.
“허리가 주기적으로 아픈건 허리 근육이 약해서 그런게 아니라, 너무 과도하게 쓰여져서 탈이 난거에요"
몸은 우리를 대신해 하루 종일 버텨줍니다.
앉아 있을 때도, 서 있을 때도 다리를 꼬고 있거나, 턱을 괴고 있는 것 처럼 한쪽으로 힘이 쏠려 있을때도 허리와 엉덩이 근육들은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서 허리가 아프다는 건
약화가 아니라 과로의 신호일 때가 많습니다.
허리를 자주 삐끗한다는 건
몸이 보내는 경고등입니다.
“이제는 사용법을 바꿔 주세요.”
“조금만 덜 긴장해 주세요.”
“한쪽으로만 쓰지 말아 주세요.”
그 신호를 무시하면 삐끗은 반복됩니다.
하지만 원인을 이해하고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허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합니다.
허리가 자주 아프다면 근육 강화보다
지금 당장 꼬던 다리를 풀고, 한시간에 한번씩이라도 잠시 일어나 허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보는 것.
이 단순한 동작만으로도 많은 것이 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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