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아프다고 아직도 손목만 주무르고 계세요? "여기"를 눌러야 손목 통증 없어집니다.
안녕하세요. 통증 요정 김학조입니다. 손목 아프신분들 참 많죠? 저도 진료실에서 손목 통증 환자분들을 참 많이 보게 됩니다. 손목이 아프면 모두 똑같은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손목 어느쪽이 아프신지 여쭤보시면 10분중 6~7명은 “손목이 아픈 것 같은데… 특히 엄지손가락 쪽이 아파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거든요. 실제로 손목 통증 중에서도 엄지손가락 쪽 손목 통증은 매우 흔한 편입니다.병원에서는 이를 드퀘르뱅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하나

안녕하세요. 통증 요정 김학조입니다. 

손목 아프신분들 참 많죠? 

저도 진료실에서 손목 통증 환자분들을 참 많이 보게 됩니다. 손목이 아프면 모두 똑같은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손목 어느쪽이 아프신지 여쭤보시면 10분중 6~7명은 

“손목이 아픈 것 같은데… 특히 엄지손가락 쪽이 아파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거든요. 

 

실제로 손목 통증 중에서도 엄지손가락 쪽 손목 통증은 매우 흔한 편입니다.

병원에서는 이를 드퀘르뱅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손목 아픈 윗부분만 열심히 눌러도, 혹은 그 아픈 윗부분만 열심히 치료해도 아픔이 잘 가시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 엄지손가락

우리는 평소에 엄지손가락을 얼마나 많이 쓸까요?

스마트폰을 잡을 때

컵을 들 때

가위를 사용할 때

문을 돌려 열 때

펜을 잡을 때

거의 모든 동작에 엄지손가락이 참여합니다.

사실 인류의 진화에서도 엄지손가락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엄지와 다른 손가락을 마주 보게 하여 물건을 집을 수 있습니다.

 

이 능력 덕분에 우리는

도구를 만들고

정교한 작업을 하고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즉, 엄지손가락은 말 그대로 인류 발전의 핵심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혹사당하는 손가락이기도 합니다.

 

엄지손가락 통증의 진짜 원인

엄지손가락 쪽 손목이 아프면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합니다.

엄지손가락을 주무르거나 손목을 돌려보거나 아픈 부위를 계속 누릅니다.

하지만 실제로 통증의 원인은 조금 다른 곳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엄지손바닥 아래쪽의 도톰한 근육입니다.

손바닥을 펴고 보면

엄지 아래쪽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위가 있습니다.

이곳을  무지구(thenar muscle)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 덩어리입니다.

이 근육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엄지를 앞으로 움직이고

물건을 잡게 하고

손가락과 마주 보게 만듭니다.

즉, 엄지를 쓰는 거의 모든 동작에 관여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 근육을 생각보다 훨씬 강하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손목통증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진료실에서 손목 통증 환자들에게 항상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많이 쓰시죠?”

대부분 고개를 끄덕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를 떠올려 보세요.

 

엄지는

화면을 스크롤하고

타이핑을 하고

계속 눌러야 합니다.

게다가 손바닥 근육에 계속 긴장이 들어갑니다.

 

또 이런 경우도 많습니다.

 

육아 중인 부모 (아이를 안을 때 엄지에 힘이 들어감)

컴퓨터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

요리를 많이 하는 분들

골프, 테니스 같은 운동

이 모든 동작의 공통점은 엄지손바닥 근육을 강하게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엄지손가락 힘줄만의 문제라기보다

엄지손바닥 근육의 과사용이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 아플 때 꺼내 보는 통증 백과 - 결국 엄지손가락쪽 손목 통증의 주요 요인은 엄지의 과도한 사용입니다. 그래서 손목 위쪽보다 손바닥측 엄지 둔덕 부분을 마사지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어디를 마사지 해줘야 손목 통증이 줄어들까?

 

엄지손가락 쪽 손목이 아플 때

제가 환자들에게 자주 알려드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엄지가 아니라 엄지 아래를 눌러보세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손바닥을 펴봅니다.

엄지 아래 도톰한 부분을 찾습니다.

반대 손 엄지로 천천히 눌러봅니다.

대부분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어? 여기 엄청 아픈데요?”

맞습니다.

이 부위는 생각보다 뭉치기 쉬운 근육입니다.

이곳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손목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손목 통증은 대개 갑자기 생긴다기보다

조금씩 쌓여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치료도 중요하지만

사용 습관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입니다.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오래 쓰지 않기

엄지로만 타이핑하지 않기

물건을 잡을 때 손 전체를 사용하기

틈날 때 엄지손바닥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기

이 작은 습관들이 손목을 훨씬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손목 통증은 몸의 사용 설명서입니다.

 

몸의 통증은

“여기가 망가졌다”는 신호라기보다

“이렇게 쓰면 힘들다”는 메시지에 가깝습니다.

엄지손가락 쪽 손목 통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몸은 엄지를 많이 쓰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엄지손가락에게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손목이 아플 때 손목 위쪽만 붙잡고 씨름하지 말고

한 번

엄지손바닥을 천천히 눌러보세요.

손목 통증은 오히려 그곳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손목이 아플 때 자꾸 진통제나 스테로이드만 떠올리지 마시고 이렇게 마사지 먼저 시작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그래도 안된다면 스테로이드 대신 골근약침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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