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등통증 vs 단순 근육 등통증, 30초 만에 구분하는 법
안녕하세요. 통증 요정 김학조입니다. 등이 몇몇일 아프기 시작하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검색을 해보니 췌장암 이야기까지 나오고 그냥 근육이 뭉친 걸까 싶다가도, 문득 큰 병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고개를 듭니다.이럴 때 사람의 마음은 점점 더 불안한 쪽으로 기울어집니다.그래서 막연한 느낌 대신, 한 번쯤은 숫자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통계청과 국립암센터 자료를 보면,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1년에 약 9,000명 정도가 진단을 받습니다.인구 10만 명당 약 19명 수준입니다.반면 등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연간 500만 명이 넘

안녕하세요. 통증 요정 김학조입니다. 

등이 몇몇일 아프기 시작하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검색을 해보니 췌장암 이야기까지 나오고 

그냥 근육이 뭉친 걸까 싶다가도, 문득 큰 병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고개를 듭니다.

이럴 때 사람의 마음은 점점 더 불안한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그래서 막연한 느낌 대신, 한 번쯤은 숫자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계청과 국립암센터 자료를 보면,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1년에 약 9,000명 정도가 진단을 받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약 19명 수준입니다.

반면 등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연간 500만 명이 넘습니다.

즉, 등이 아프다면 확률상으로 췌장암일 경우보다 근육에 의한 등통증일 경우가 500배 많다는 것이지요.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열 명 중 한 명은 어깨를 두드리거나 등을 펴고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말발굽 소리가 나면 밖에 말이 있을 확률이 높지, 얼룩말이 있을 확률은 적죠. 

그렇다고 내  등의 통증이 모두 근육통이려니 안심만 해도 될까요? 

아니죠. 근육에 의한 등통증과 췌장암 등통증을 구분해 볼 수 있는 특징들을 알려드릴께요. 

췌장암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우리가 흔히 겪는 통증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먼저, 자세와 상관없이 지속되는 통증입니다.

몸을 움직여도, 누군가 눌러줘도 뚜렷하게 좋아지거나 나빠지지 않습니다.

췌장 위치가 바로 명치 뒤쪽 깊숙히 위치하기 때문에 명치 바로 맞은 편 등 부위가 깊숙히 아픕니다.  

심한 경우 잠을 깨울 정도로 지속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 통증은 혼자 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몸이 함께 보내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들거나, 눈의 흰자위가 노래지거나, 갑자기 당뇨가 생기기도 합니다. 지방변을 보게 되기도 하는데 이는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지방의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변이 둥둥 뜨고, 고약한 냄새와 함께 변기에 잘 묻어서 씻기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가 함께 있다면 단순한 근육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등 통증은 등 근육의 긴장에 의한 통증입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등 통증의 대부분은 근육과 신경에서 비롯됩니다.

중년 이후의 근육은 오래된 고무줄과 비슷합니다.

예전처럼 부드럽게 늘어나지 않고, 점점 단단해지고 뻣뻣해집니다.

이 상태에서 오래 앉아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거나, 갑자기 무리한 움직임을 하면

근육에 작은 손상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런 특징이 생깁니다.

누르면 아프고, 특정 부위가 콕 집히며, 마사지하면 잠시 시원해집니다.

이것은 몸이 망가졌다는 신호가 아니라, 지쳐 있다는 표현에 가깝습니다.

오래 참고 버틴 근육이 이제는 쉬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원인은 ‘등’이 아닐 수 있습니다

등이 아파서 등을 계속 풀어도 낫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시선을 조금 다른 곳으로 돌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증의 시작점이 등이 아니라 목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 옆에는 중사각근이라는 근육이 있고, 그 사이로 견갑배신경이 지나갑니다.

이 신경이 눌리면 통증은 등에서 느껴지게 됩니다.

겉으로 느껴지는 위치와 실제 원인이 다른 것입니다.

마치 전등이 깜빡거릴 때 전등 자체가 아니라 벽 속 전선이 문제인 것과 비슷합니다.

전등만 계속 만져서는 해결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반복되는 등 통증은,

통증이 느껴지는 곳이 아니라 시작되는 곳을 찾아야 풀립니다.

집에서 이렇게 확인해보세요

등이 아플 때, 등을 바로 만지기 전에

목 옆과 쇄골 위쪽을 천천히 눌러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눌렀을 때 단단하게 뭉친 부분이 느껴지거나, 찌릿한 느낌이 올라온다면

그 부위가 신경이 눌린 자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30초 정도 부드럽게 풀어주었을 때

등이 함께 편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통증의 시작점이 목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큰 병을 의심하기보다는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출처 : 아플 때 꺼내 보는 통증 백과 - 등이 아프다고 자꾸 등만 문지르시면 계속 아픕니다. 등이 아픈 원인은 이렇게 목옆 중사각근에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등 통증의 비밀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확률이 낮다고 해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통증이 심해 잠에서 깰 정도인 경우

이유 없이 체중이 빠르게 줄어드는 경우

소화 불량이 오래 지속되고 대변 색이 옅어지고 물에 뜨고 변기 벽에 끈적하게 너무잘 묻는 것이 지속되는 경우

통증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지는 경우

이러한 변화는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몸 안쪽에서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검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검사가 필요할 경우, 보통 복부 CT를 먼저 시행합니다.

필요에 따라 내시경 초음파를 하기도 하죠. 

이런 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 

앞서 말씀드렸듯 500배의 확률로 근육에 의한 등 통증일 수 있습니다.

췌장암에 대한 검사는 CT와 특히 내시경 초음파에서 아주 잘 보입니다. 여기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면 안심하셔도 된다는 이야기인거죠.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

몸은 늘 신호를 보냅니다.

다만 우리는 그 신호를 너무 크게 해석하거나, 반대로 너무 가볍게 넘기기도 합니다.

지금 느끼는 등 통증은 대부분

오랜 시간 쌓인 자세와 습관, 그리고 긴장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 많이 버텨온 몸이

이제는 조금 풀어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안으로 하루를 보내기보다는

오늘은 잠깐 시간을 내어 목과 등을 천천히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몸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생각보다 잘 회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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