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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수원] 김진혁 기자=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이 국내 시민단체에 의해 결성된 ‘남북 공동 응원단’에 대해 신경 쓸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다.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파이널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AWCL 파이널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일 준결승, 23일 결승전이 연달아 진행된다. 멜버른시티(호주)와 도쿄베르디벨레자(일본),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과 수원FC위민이 4강 대진을 형성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평양을 연고로 한 축구팀이다.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무역회사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이다. 2021, 2022시즌 북한 여자축구 1부리그를 우승하면서 북한 내 신흥강호로 떠올랐다. 선수단 상당수가 국제축구연맹(FIFA) U17, U20 월드컵 우승 경험자로 이뤄져 있어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북한 전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인 리유일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주요 전력으로는 북한 대표팀 핵심인 리금향, 김경영 등이 있다.
올 시즌 AWCL 파이널 개최지가 수원종합운동장으로 결정되면서 8년 만에 북한 축구팀의 방남이 이뤄졌다. 내고향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현철윤 단장, 리유일 감독, 선수단 및 스태프 등 총 39명으로 구성됐다. 내고향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A로 나왔고 곧장 숙소가 있는 경기도 수원시로 이동했다.
내고향은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AWCL 파이널에 올랐다. 수원FC위민과 함께 조별리그 C조에 속한 내고향은 수원FC위민 3-0 승, 미얀마 ISPEWFC 3-0 승, 일본 도쿄베르디 0-4 패를 기록, 2승 1패 조 2위로 8강 진출했다. 중립지역인 라오스에서 8강 베트남 호치민시티를 3-0 격파하면서 4강 진출했다.
4강 기자회견에서 수원FC전을 앞둔 각오에 대해 리유일 감독은 “내일 경기 상황은 잘 돼가고 있다”라고 짧게 답했다. 동석한 공격수 김경영도 “준결승인 만큼 잘 준비해 보겠다”라고 답변을 마쳤다.
앞서 말했든 내고향은 조별리그 C조에서 수원FC위민을 상대한 바 있다. 맞대결 경험이 준결승 성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감독으로서 4강과 결승에 참가한 4개 팀의 실력은 전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들이다. 조별 단계에서 맞대결을 했다고 성적에 누가 강하고 약하다고를 말할 수는 없다. 내일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20일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위민과 내고향의 4강 경기에는 ‘남북 공동응원단’이 자리한다. 3,000여 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경기장 E석 한 편에 자리해 수원FC위민과 내고향을 고루 응원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공동응원단을 조직한 민간 단체에 총 3억 원 지원을 결정했다. 통일부는 심의를 통과한 단체에 티켓 구매, 응원 도구 마련 등 경기 응원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지원됐다. 응원 중 ‘북한’ 호칭 사용이나 인공기를 흔드는 등의 행위는 금지될 예정이다.
관련해 리유일 감독은 “응원단에 대한 질문은 앞으로도 비슷한 질문이 나올 건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는 철저히 경기를 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오로지 말하자면 내일 경기와 앞으로 붙게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응원단 문제는 우리 팀 선수들이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리유일 감독과 함께 자리한 김경영은 내고향의 에이스 공격수다. 북한 국가대표 현역으로 A매치 23경기 30골이라는 굉장한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경영은 “팀의 주장 그리고 공격수로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 인민들, 부모 형제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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