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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맞붙는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팀 동료 황희찬에게 짓궂은 농담을 날렸다.
19일(한국시간)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코 국가대표 크레이치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크레이치는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체코 주장으로 나선다. 전임 주장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오랫동안 뛴 토마시 소우체크였는데, 2025년 11월 지브롤터와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팬들이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한 데 대한 항의로 경기 종료 후 팬들을 무시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 체코축구협회는 소우체크의 주장 완장을 박탈하고 새 주장으로 크레이치를 선임했다.
크레이치는 주장 완장을 차고 뛴 첫경기에서 체코의 영웅이 됐다. 아일랜드와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 준결승에서는 1-2로 뒤지던 후반 41분 미할 사딜레크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가까운 골대 쪽에서 절묘한 백헤더를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득점에 성공했고, 체코는 4PK3으로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다. 당시 크레이치는 “경기 시작 후 15분 만에 0-2가 된 상황에서는 나머지 선수들에게 계속 동기부여를 주고, 아직 싸워야 할 이유가 남아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경기는 한 순간에 바뀔 수 있다. 우리는 항상 함께 뭉쳐 끝까지 싸우는 팀”이라며 주장의 면모를 보였다.
패스D 결승에서는 상대적 전력이 좋은 덴마크를 상대했는데, 양 팀은 정규시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전반 10분 체코의 롱스로인이 혼전을 유도했고, 여기서 집중력을 발휘한 크레이치가 기어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체코는 덴마크에 다시 실점을 허용해 2-2가 됐음에도 승부차기에서 3PK1로 승리했다. 크레이치가 실축하긴 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크레이치는 올 시즌 울버햄턴원더러스에서 활약해 황희찬과도 친분을 쌓았다. 크레이치는 올 시즌 울버햄턴에서 총 31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지만, 크레이치는 지난 시즌 지로나에서 보여준 가능성을 올 시즌 울버햄턴에서도 펼치는 데에는 성공했다.
크레이치는 체코가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것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를 만나 울버햄턴 동료 맷 도허티를 탈락시켰으니 황희찬에게 ‘이제는 네가 탈락할 차례’라고 얘기했다”라고 농담한 뒤 “한국전은 정말 흥미로운 경기가 될 거다. 전혀 다른 팀 문화를 가진 두 팀의 맞대결이고, 경기장 시설과 관중석 분위기도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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