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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팀 징계와 부상 등 온갖 악재를 뚫고 결국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을 만들어냈던 알레시 비달이 짧은 바르셀로나 경력 후 레전드 매치 멤버로 복귀했다. 내한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전설적 선수들이 왜 우리의 추억 속에 강렬하게 박혀 있는지 한 명씩 돌아보는 시리즈다.
▲ 추억 속 그의 모습: 탁월한 스피드로 측면 질주한 공격형 윙백
비달은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알메리아, 세비야, 알라베스, 에스파뇰 등 여러 라리가 팀에서 활약하며 프로 통산 438경기에 출장한 측면자원이었다. 원래 포지션은 윙어였는데 직선적으로 상대 측면을 타격하는 플레이가 오버래핑에 딱이라는 걸 발견한 뒤, 공격형 풀백으로 위치를 바꿨다. 세비야의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한 뒤 바르셀로나로 이적, 3시즌 동안 트로피 6개를 맛봤다.
▲ 바르셀로나 활약: 무수한 악재를 돌파하다 보니 시간이 다 지나감
비달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순간부터 순탄치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이승우 등 해외 유망주 불법 영입으로 등록 금지 징계를 받으면서, 2015년 여름 영입된 비달은 반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풀백으로 완전 변신하기 위한 팀 훈련만 주야장천 받았다. 마침내 1군에 데뷔한 뒤 경기력이 오락가락했는데, 두 번째 시즌 주전으로 막 올라서는 듯 보였던 시점에 거친 태클로 발목 부상을 입고 3개월 넘게 결장하고 말았다.
악재와 싸워야 했던 두 시즌이 지나고 세 번째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출장시간을 늘렸고, 한층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쓰던 수비적인 4-4-2 대형에서 오른쪽 측면 자원에 잘 어울리기도 했다. 특히 레알마드리드를 상대한 엘클라시코에서 리오넬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을 올려 ‘인생 경기’를 남겼다. 이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참고로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다른 비달, 칠레 출신 아르투로 비달과 혼동에 주의해야 한다.
▲ 이번 만남이 특별한 이유: 한국 골프장 맛 좀 볼래?
비달의 소셜미디어(SNS)는 요즘 온통 골프로 가득차 있다. 소개말조차 골프 관련 문장이다. 아마추어 골퍼로서 지역 대회에 참가한다. 또한 바르셀로나 레전드 매치에 이번 경기뿐 아니라 활발하게 동참하면서, 은퇴 후에도 스포츠맨의 삶을 살고 있다. 한국에서도 짬이 나면 골프 코스를 찾아 헤매지 않을까.
비달이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통해 6월 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리버풀 레전드팀 ‘더 레즈’가 대결한다. 예매는 NOL 티켓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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