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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17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U17 월드컵에서 유망주의 산실로 떠오르는 에콰도르와 만난다.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된 FIFA의 U17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B조에 편성됐다. 2포트의 에콰도르, 3포트의 뉴칼레도니아, 그리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U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플레이오프 승자와 만난다.
1번 포트를 따냈기 때문에 수월한 조편성을 예상했는데, 실제로 하위 포트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국가들은 피했다. 특히 뉴칼레도니아는 축구 저변이 너무 열악해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조차 극히 희박하다. L조의 일본이 콜롬비아, 세르비아, 온두라스와 한 조에 묶인 것과 비교하면 한국의 편성이 훨씬 수월한 건 사실이다.
다만 최근 들어 유망주의 산실로 떠오르는 에콰도르는 부담스러운 상대 중 하나다. 에콰도르는 적극적인 유망주 육성 정책을 통해 A대표팀까지 나란히 강해지고 있는 나라다. 지난 2015년 U17 월드컵 8강 진출 멤버 중 현재 AC밀란 소속인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을 발굴했고, 2019년 대회 16강 멤버 중에는 아스널 소속 피에로 인카피에를 키워냈다.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이번 대회에서도 주목할 팀 중 하나다. 올해 남아메리카 U17 챔피언십은 4우로 마쳤다.
에콰도르 선수들은 대부분 LDU키토 등 유망주 집중 육성 기관처럼 쓰이는 자국 명문팀 소속이다. 또한 최근 에콰도르 유망주가 다수 등장하다보니 유럽에서 관심을 갖거나 이미 가계약을 맺은 선수들도 등장하고 있다. 미드필더 아드리안 콰드라도는 이미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속이다.
아프리카에서 올라오는 팀도 언제든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총 조별리그에서는 총 48강 중 32강 진출팀을 가리기 때문에 각조 3위도 생존할 수 있어서, 같은 조에 뉴칼레도니아가 있는 한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건 확실시된다. 그 이후 토너먼트에서 보여주는 실력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 오르며 상위 8팀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받았다. 한국의 본선 진출은 2019년 이후 4회 연속이다. 2021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취소됐다.
지난해부터 48개국으로 확대된 U17 월드컵은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에서 1, 2위를 기록한 팀과 조 3위 중 성적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장소는 2025년부터 5회 연속 개최권을 확보한 카타르에서 열리며, 현지 시간 11월 19일 개막한다.
한국은 통산 세 차례(1987, 2009, 2019) 8강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최고 성적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25년 대회는 32강을 기록했다. U17 월드컵은 기존 2년 주기로 열렸지만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로 바뀌었다. 더 많은 유망주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주기 위해서다.
▲ FIFA U17 월드컵 카타르 2026 조편성 결과
A조: 카타르, 파나마, 이집트, 그리스
B조: 대한민국, CAF 1, 뉴칼레도니아, 에콰도르
C조: 아르헨티나, 호주, CAF 2, 덴마크
D조: 프랑스, 아이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
E조: 이탈리아, 자메이카, 코트디부아르, 우즈베키스탄
F조: 세네갈, 크로아티아, 쿠바, 타지키스탄
G조: 말리, 뉴질랜드, 벨기에, 베트남
H조: 스페인, 중국, 피지, 모로코
I조: 브라질, 아일랜드, 탄자니아, 코스타리카
J조: 미국, 몬테네그로, 칠레, 알제리
K조: 멕시코, 루마니아, 카메룬, 베네수엘라
L조: 일본, 콜롬비아, 세르비아, 온두라스
사진=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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