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월드컵 간다 했는데’ 노이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DFB 포칼 결승 결장
마누엘 노이어(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누엘 노이어(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마누엘 노이어의 월드컵행에 부상이 변수로 떠올랐다.

2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노이어는 오는 24일 열리는 바이에른뮌헨과 슈투트가르트의 DFB 포칼(독일 FA컵) 결승전에 결장한다. 왼쪽 종아리 부상이 다 낫지 않았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노이어를 대체한다”라고 전했다.

노이어는 지난 21일 독일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지난 21일 독일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했는데, 노이어는 올리버 바우만, 알렉산더 뉘벨과 함께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노이어가 은퇴 2년 만에 독일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노이어는 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를 끝으로 독일 대표팀을 떠났고, 2024년 10월 토마스 뮐러, 일카이 귄도안, 토니 크로스 등 정든 동료들과 함꼐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독일 대표팀 은퇴식도 치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과 루디 푈러 독일 단장이 노이어의 은퇴 번복을 설득했고, 노이어도 마음을 돌려 자신의 국가대표 경력 마지막을 월드컵으로 장식하기로 마음먹었다.

노이어가 독일 대표팀에 복귀한 건 크게 감소하지 않은 기량과 큰 무대에서 경험 많은 선수의 필요성 때문이다. 노이어는 부상이 잦긴 해도 여전히 바이에른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신체의 반응 속도 자체는 전성기에 비해 떨어졌어도 노련한 위치 선정과 선방 능력은 준수하다. 기존에 노이어를 대체할 걸로 기대했던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부상 및 부진으로 급격하게 경기력이 저하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노이어는 현재 독일 대표팀 수문장인 올리버 바우만과 알렉산더 뉘벨를 뒤에서 받치며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그런데 부상이 노이어를 가로막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노이어는 왼쪽 종아리를 다쳐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당초 DFB 포칼 결승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거라 내다봤지만 최종적으로 출전이 불발되며 실전 감각을 재정비할 기회가 사라졌다.

당장 뛰지 못한다고 해서 노이어가 독일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 가지 못할 가능성은 낮다. 노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완전한 주전으로 여겨지기보다 정신적 지주 및 비상시 독일 최후방을 지킬 선수로 월드컵에 함께하는 의미가 크다. 벤치에 머물더라도 노이어가 해줄 역할이 줄어든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정말 월드컵을 소화하지 못할 몸 상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겔스만 감독 입장에서도 3명뿐인 골키퍼 슬롯 중 하나에 모험을 걸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회복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위험은 남아있다. 노이어는 이를 월드컵까지 가져가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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