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속 원정' 김포 고정운"힘든 점? 1%도 없다… 원정 만족도는 80%"[케터뷰]
고정운 김포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정운 김포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고정운 감독이 잇단 원정 경기에도 힘든 내색을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

25일 오후 4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김포FC와 파주프런티어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를 치른다. 김포는 리그 7위(승점 17), 파주는 12위(승점 14)에 위치해있다.

김포는 올 시즌 K리그2 개막 이후 줄곧 원정 경기만 치렀다. 현재까지 성적은 4승 5무 2패로 준수하다. 원정이 홈경기보다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도 그렇고, 김포가 실질적으로 다른 팀에 비해 온전한 전력을 갖추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러나 고 감독은 원정이 결코 핑계가 돼서는 안 된다는 걸 다시금 강조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다른 분들이 볼 때는 김포가 밑에 쳐져 있다고 얘기도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감독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원정 경기에 80점 정도 점수를 줄 수 있다"라며 "나는 선수들에게 내색하지 않는다. 원정 경기를 치른다는 얘기를 아예 안 한다. 나부터 그런 얘기를 하면 선수들도 거기에 매몰돼서 경기가 조금만 안 풀려도 우리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나조차도 홈인지 원정인지 모르고 오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핑계댈 수도 없는 거고 우리 여건이 그런 것이니 뛰어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진심으로 원정의 불리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런 건 전혀 없다. 1%도 없다. 김포는 태생부터 그렇게 커왔다. 내가 선수들에게 내색하기보다 선수들이 김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자립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치를 거다. 감독으로서 경기 내용이 나쁘다고 원정 때문에 체력을, 그건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라며 자신부터 힘든 내색을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김포는 원정 13연전을 치른 뒤 6월부터 홈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그 유리함에 대해서는 "그렇긴 하겠지만 그것 또한 결과론이다. 핑계 댈 일도 아니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마음이 풀어지는 걸 경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중원에서 너른 활동량을 보여주던 디자우마가 결장한다. 지난 경기 상대 머리를 향하는 위험한 킥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번 경기 김포는 루이스, 박동진, 루안, 장부성, 김민식, 김도혁, 임창석, 김태한, 채프먼, 김동민, 윤보상이 선발 출전한다.

관련해 고 감독은 "올해는 초반에 이상하게 퇴장 선수가 고의든 돌발 상황이든 계속 나온다. 특히 용병들이 그런다. 그전엔 루안이었고 디자우마도 그런 반칙이 나왔다. 있는 자원에서 꾸려나가야 한다"라며 어떻게든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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