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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을 막는 한국인 수비수가 미국에 등장했다.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는 코리안더비가 됐다.
오는 2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5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매치데이 15 LAFC와 시애틀사운더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LAFC는 승점 21점으로 서부 7위, 시애틀은 승점 24점으로 서부 4위다.
킥오프 약 1시간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LAFC는 4-3-3 전형을 가동한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공격진을 구성하고 티모시 틸만, 마티외 슈아니에르, 마크 델가도가 중원을 조합한다. 에디 세구라, 애런 롱, 라이언 포티어스,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벽을 쌓는다. 토마스 하살이 골문을 지킨다.
LAFC는 월드컵 휴식기 전 반등을 원한다. 현재 LAFC는 8년 만에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진 상태다. 이달 초 멕시코 톨루카 원정 여파가 리그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빡빡한 경기 일정과 컨디션 난조로 LAFC는 중위권 휴스턴다이너모, 하위권 세인트루이스시티, 동부 상위권 내슈빌SC에 연달아 패했다. 순위도 7위까지 추락, 이번 라운드 결과로 최대 9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LAFC의 부진이 길어지자, 여론도 들끓고 있다. 비판의 화살은 마크 도스산토스 감독의 무능을 향하고 있다. 개막 몇 달째 도스산토스 감독은 마땅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팀 에이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비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이유로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LAFC 공식 소셜미디어(SNS) 댓글 창에서는 “도스산토스 OUT” 등 팬들의 원성 어린 글을 쉽사리 볼 수 있다. 부앙가 역시 지난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감독의 전술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도스산토스 감독을 감싸 안았다. 시애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지난해는 조금 특별하고 엄청난 시즌이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 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거의 나와 부앙가가 관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경기 방식도 달라졌고 부앙가가 이야기했던 것도 조금 오해가 있었다. 우리는 여전히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라며 “난 도스산토스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항상 팀과 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이야기한다. 감독에게만 비판이 쏠리는 건 조금 불공평하다. 선수들의 책임도 있다”라고 옹호했다.
시애틀전은 손흥민의 월드컵 전 마지막 소속팀 일정이다. 처진 분위기를 살릴 만한 승리의 결과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홍명보호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로 곧장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홍명보호는 국내 소집 인원 및 훈련 파트너 포함 12인과 이날 추가 합류한 일부 해외파까지 미완의 전력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상대 시애틀에도 한국인 MLS 선수가 존재한다. 바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기희다. 지난 2024년까지 울산HD에서 활약한 김기희는 지난해 시애틀의 두 번째 합류했다. 김기희는 2018년부터 2년간 이미 시애틀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 김기희는 백업 요원으로 모든 대회 20경기 출전했다. 올 시즌은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다 LAFC전 선발 센터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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