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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와 인연이 깊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유벤투스 감독이 팀 체질개선의 한 축으로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 여전히 바이에른뮌헨 소속 김민재의 유벤투스행 가능성은 낮지만, 최소한 러브콜은 곧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실패한 시즌을 보낸 뒤 여름 이적시장 전력을 어떻게 짜는지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인 기사를 내놓았다. 유벤투스는 2025-2026시즌 초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자르고 베테랑 지도자 루치아노 스팔레티를 선임했다. 그러나 스팔레티 아래서도 제대로 반등하지 못했다. 결국 세리에A 19승 12무 7패로 6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가는 신세가 됐다. UCL은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에서 튀르키예팀 갈라타사라이에 대패해 떨어지는 등 어느 대회에서도 체면치레를 하지 못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원하는 선수는 크게 다섯 명이다. 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골키퍼는 필수 보강해야 한다. 그리고 빌드업 능력을 갖춘 수비수, 수미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다.
영입 목표가 갖춰야 할 덕목은 실력만이 아니다. ‘그 중 최소 3명은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벤투스가 잃어버린 ‘위닝 멘털리티’를 되살려 줄 선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 중 중앙 수비수 최우선 목표로 김민재가 거론된다. 이 매체는 ‘스팔레티 감독이 오랫동안 인연을 맺은 김민재를 다시 쓰고 싶어 할 것이다. 나폴리에서 구단 세 번째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달성할 때 뛰어난 정신력을 보여 준 선수다. 당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도 전혀 부담에 짓눌리지 않으며 수비 리더로 활약했다’라며 김민재 한 명 영입하면 수비진 전체가 개선될 거라는 기대를 밝혔다.
그밖에 골키퍼로 리버풀의 알리송 베케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폴리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공격형 미드필더로 맨체스터시티의 티자니 레인더르스와 레알마드리드의 브라임 디아스, 스트라이커에 랑달 콜로무아니 등이 거론된다.
여러 여건을 고려할 때 성사될 가능성이 그리 높진 않다. 먼저 연봉이 맞아야 한다. 김민재가 연봉을 깎아가면서 굳이 유벤투스로 갈 필요는 별로 없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몇 안 되는 김민재 연봉을 맞춰줄 수 있는 구단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풍족한 건 아니기 때문에 계약조건이 첫 번째 관건이다.
굳이 현소속팀보다 상황이 나쁜 팀으로 갈 필요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곧 30번째 생일이 되는 김민재에게는 정상급 기량을 유지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탄탄대로를 걷지 못하고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면 그만큼 확실한 동기가 필요하다.
나폴리에서 고작 한 시즌 뛰었지만 팬들과 유대관계를 쌓았기 때문에 라이벌인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 게 부담스런 측면도 있다.
현재 유벤투스 중앙 수비수는 글레이송 브레메르, 페데리코 가티, 로이드 켈리, 피에르 칼룰루 등이 있다. 각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부상과 기복 등의 문제를 보이기 때문에 꾸준히 수비진을 책임진 인물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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