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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올 시즌 소속팀과 갈등 의혹에 시달렸던 로멜로 루카쿠가 특유의 어린아이 같은 멘탈로 호소했다.
26일(한국시간) 벨기에 ‘HNB’는 루카쿠와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 속 루카쿠는 올 시즌을 둘러싼 나폴리와 불화설, 자신의 미래 그리고 월드컵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소속팀 나폴리와 갈등 논란에 대해서 억울함까지 표출하며 일축했다.
올 시즌 루카쿠는 모든 대회 7경기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사실상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루카쿠는 지난여름 프리시즌에서 올림피아코스와 친선경기에 출전했다가 왼쪽 대퇴사두근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전반기를 그대로 날린 루카쿠는 지난 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첼시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면서 복귀전을 치렀는데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오히려 원수를 진 첼시 팬들에게 거센 야유와 비난만 한 사발 먹고 돌아왔다.
복귀한 후반기에서는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주전 입지를 뺏기면서 경기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 3월 A매치 간 루카쿠는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컨디션이 온전치 않다는 이유로 소집 해제됐는데 루카쿠는 소속팀 나폴리가 아닌 돌연 벨기에로 향했다. 나폴리 측은 사전 약속대로 3월 31일까지 미복귀 시 1군 제외라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루카쿠는 돌아오지 않았고 시즌 마무리까지 벨기에에서 재활에만 집중했다.
위 상황의 진실에 대해 루카쿠는 “3월 A매치 직전부터 몸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승부욕이 강하다보니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이 상태로는 나폴리에 전혀 도움을 줄 수 없었다. 그래서 벨기에로 와 검사를 받았다. 실제로 문제가 발견됐다. 힘줄 부상 때문에 달리는 방식을 바꿔야 했다. 짧은 스프린트는 괜찮았지만, 긴 거리나 파워를 쓰는 상황은 불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현지 비판에 대해 억울함도 표출했다. “이탈리아 일부 언론이 엄청난 논란으로 만든 게 마음에 걸린다. 난 휴가나 보내러 벨기에에 온 게 아니었다”라며 “난 몸 상태가 좋아지는 즉시 돌아가겠다고 나폴리 보드진에 직접 전화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탈리아는 축구에 진심이다. 논란도 항상 따라다닌다. 몇 년 전 인테르밀란을 떠난 뒤로 단 한 번도 조용했던 적 없었다. 난 그런 문제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 날 좀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 나폴리와 관계는 모든 게 평화롭다. 전혀 문제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루카쿠는 올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벨기에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루카쿠는 조별리그 복귀를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걱정마라. 조별리그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우선 출전 시간을 얻고 리듬을 찾고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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