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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해외 축구를 시청해 본 사람뿐 아니라 공을 한 번이라도 발에 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경하게 되는 압도적 기술의 소유자였다. 그의 플레이를 직접 볼, 레전드 매치를 포함해도 마지막일지 모르는 기회가 찾아온다. 내한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전설적 선수들이 왜 우리의 추억 속에 강렬하게 박혀 있는지 한 명씩 돌아보는 시리즈다.
▲ 추억 속 그의 모습: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축구 스타일 그 자체
자능적인 플레이를 통해 세레브로(뇌)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마음먹으면 영원히 볼 키핑이 가능할 것 같은 압도적 테크닉을 지니고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바르셀로나 1군에서 무려 16시즌,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131경기에 걸쳐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월드컵 우승 1회, 유로 우승 2회를 달성했다. 바르셀로나 전성기와 스페인의 메이저 대회 3연패를 관통하는 이름이다.
골이 많은 선수가 아니었음에도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그가 팀을 구해내곤 했다. 2008-2009시즌 전관왕의 결정적 순간이었던 UCL 4강 첼시전 골, 2014-2015 UCL 결승전 어시스트와 경기 최우수 선수 선정,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득점, 유로 2012 결승전 최우수 선수 선정을 통해 ‘큰 경기에 강한 남자’임을 여러 번 입증했다.
▲ 바르셀로나 활약: 전술적 만능키, 역대급 레전드
사실 데뷔 초기에는 차비 에르난데스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네 살 차이나는 선배 차비와 유소년팀 단신 미드필더라는 점이 같았다. 단신 테크니션을 동시에 두 명 기용하는 건 어느 팀이든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20대 초반까지 이적설이 여러 번 나기도 했다.
차비와 이니에스타를 동시에 기용하는 조합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군 지휘봉을 잡은 2008년 여름부터 제대로 쓰이기 시작했다. 2군에서 올라온 후배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뒤를 맡아주면서, 일명 ‘세 얼간이’ 유소년팀 출신 중원 조합이 완성됐다. 이니에스타는 대표팀에서나 바르셀로나에서나 필요시 윙어 자리까지 소화하면서 전술적으로 팀에 필요한 곳을 모두 커버해 줬다.
▲ 이번 만남이 특별한 이유: 이번 경기 끝나면 ‘양복스타’
이번 경기 이후 이니에스타는 레전드 매치조차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UAE)의 걸프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통 프로 감독이 되면 맡은 팀 업무에 집중하느라 이벤트 경기는 참석하기 힘들어진다.
이니에스타가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통해 6월 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리버풀 레전드팀 ‘더 레즈’가 대결한다. 예매는 NOL 티켓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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