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가상 한국?’ 호주 잡아내며 A매치 2연승! 이제 최종엔트리 발표 남았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직도 최종엔트리를 정하지 않은 가운데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멕시코가 가나에 이어 호주까지 꺾었다.

31(한국시간) 미국 패서디나의 로즈 볼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멕시코가 호주를 1-0으로 꺾었다.

개최국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을 가장 긴 시간 들여 준비하는 팀이다. 이미 지난 23일 가나와 치른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호주전에 이어 65일 세르비아전까지 치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줌이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본선에서 12일 전체 개막전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하고, 192차전에서 한국을 만난다. 호주전은 같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팀이라는 점에서 한국전을 준비하는 의미가 있는 듯 보인다.

멕시코의 이번 승리는 가나전과 달리 양팀 모두 더 진심인 멤버를 내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한층 크다.

멕시코는 스트라이커 기예르모 마르티네스를 알렉시스 베가, 오벨린 피네다가 좌우에서 보조화는 공격조합으로 나왔다. 중원은 루이스 차베스와 루이스 로모가 중심을 잡고 알바로 피달고가 좀 더 공격적으로 뛰었다. 수비는 마테오 차베스, 요한 바스케스, 에드손 알바레스, 호르헤 산체스, 골키퍼는 라울 랑헬이었다.

호주는 최전방의 모하메드 투레를 윙어 매튜 레키와 제이콥 이탈리아노가 받쳤다. 미드필더 코너 맷카프, 에이든 오닐의 좌우에 윙백 조던 보스, 잭슨 어바인이 배치됐다. 수비는 루카스 해링턴, 해리 수타, 알레산드로 치르카티였고 골키퍼는 매튜 라이언이었다.

경기 초반은 긴 탐색전이었다. 전반 22분 코너킥 공격 이후 흘러나온 공을 베가가 중거리 슛으로 이어갔으나 블로킹에 막혔고, 재차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끼리 호흡 문제로 자책골이 될 뻔 할 때 라이언이 잘 잡아냈다. 전반 25분 베가의 백 헤딩이 위협적이었는데 라이언이 선방했다.

전반 28, 계속 시도한 세트피스를 통해 멕시코가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베가가 올려준 공을 바스케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원바운드로 막기 힘든 공이 튕겨와 라이언이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

전반 33분에도 세트피스가 위협적이었다. 이번엔 베가가 짧게 올린 프리킥을 로모가 헤딩 잘라먹기를 시도했는데 선방에 막혔고, 마르티네스의 밀어내기가 실패했다.

전반 추가시간 호주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롱볼을 차베스가 머리로 끊는다는 게 호주 공격수 투레에게 내준 꼴이 됐다. 투레가 빈 골대에 밀어넣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그걸 넣지 못했다.

멕시코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랑헬, 마르티네스, 호르헤 산체스, 피네다를 빼고 기예르모 오초아, 산티아고 히네메스, 이스라엘 레예스, 세사르 우에르타를 투입했다.

멤버를 유지한 호주가 후반전 초반 밀어붙였다. 후반 3분 흘러나온 공을 오닐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오초아가 쳐냈다. 전설적 골키퍼의 선방에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후반 15분 피달고, 베가, 루이스 차베스, 마테오 차베스, 알바레스가 빠지고 힐베르토 모라, 에리크 리라, 훌리안 키뇨네스, 헤수스 가야르도, 세사르 몬테스가 교체 투입됐다.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차베스(멕시코).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차베스(멕시코). 게티이미지코리아

호주는 후반 22분 오닐, 어바인, 레키, 맷카프를 빼고 폴 오콘엥스틀러, 카이 트레윈, 아즈딘 흐루스티치, 니샨 벨루필레를 투입했다. 호주가 교체 이후 더욱 흐름을 탔다. 후반 23분 흐르스티치의 슛을 레예스가 간신히 블로킹했다.

멕시코는 후반 29분 로모, 바스케스를 빼면서 오베드 바르가스와 헤수스 고메스를 넣어 11명을 모두 교체했다.

후반 31분 멕시코가 골망을 또 흔들었으나 득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기습적인 짧은 패스를 측면에 보낸 뒤 마무리했으나 주심이 수비벽 위치를 지시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다시 차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두 팀 선수들이 이 상황에 대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후반 35분 호주가 투레, 보스를 빼고 네스토리 이란쿤다, 아지즈 베히치를 투입했다. 종료 직전에도 교체카드 두 장을 더 썼는데 이미 경기 흐름은 느려진 뒤였다. 멕시코의 한 골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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