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리버풀 레전드 ⑭ 아 이 형도 리버풀이었지? 로비 킨 ‘쌍권총 세리머니’ 볼 기회
로비 킨(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킨(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 팬보다 오히려 일반 축구팬 전반이 반가워 할 이름이 로비 킨이다. 토트넘홋스퍼, 셀틱 등 다양한 팀에서 활약했고 월드컵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로비 킨이 다시 온다. 내한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전설적 선수들이 왜 우리의 추억 속에 강렬하게 박혀 있는지 한 명씩 돌아보는 시리즈다.

추억 속 그의 모습: 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의 스타

2000년대 세계적인 스타 공격수였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건 역시 2002 한일 월드컵 활약이다. 아일랜드는 16강까지 진출해 스페인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극적인 승부를 벌였다. 킨은 4경기에서 3골을 득점했고, 특히 조별리그 독일전과 16강 스페인전(PK) 모두 종료 직전 동점골을 뽑아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빠른 스피드로 수비 배후에 파고든 뒤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전형적 단신 골잡이였다. 앞구르기 후 양손으로 쌍권총을 쏘는 듯한 열정적인 골 세리머니도 멋졌다.

리버풀 활약: 뛰긴 했다, 반년

리버풀에서는 2008-2009시즌 전반기에 뛰었다. 당시만 해도 페르난도 토레스, 스티븐 제라드, 디르크 카윗과 호흡을 맞출 네 번째 공격자원이 합류했다고 기대가 높았다.반 시즌 간 컵대회 포함 7골을 넣었으니 그럭저럭 괜찮은 적응기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반년 만에 전소속팀 토트넘 컴백을 결정하면서 리버풀 경력은 반년으로 끝나고 말았다.

토트넘에서 경력 중 가장 긴 기간을 보냈다. 선수 초창기에는 2부 울버햄턴원더러스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은 코번트리시티, 리즈유나이티드, 토트넘, 리버풀,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애스턴빌라를 경험했다. 이탈리아 인테르밀란, 스코틀랜드 셀틱, 미국 LA갤럭시, 인도 ATK 등 다양한 구단에서 활약한 스타 공격수다.

로비 킨(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킨(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만남이 특별한 이유: 수원에 이어 이번엔 상암이다

킨은 한일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를 일본에서 치렀다. 16강전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고,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을 상대했다. 선수 인생의 하이라이트 중 한 장면을 한국 땅에서 만들었다. 인연이 깊다.

킨이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을 통해 6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리버풀 레전드팀 더 레즈와 바르셀로나 레전드가 대결한다. 예매는 NOL 티켓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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