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상대’ 남아공, 월드컵 시작 전부터 차질! 비자 문제로 ‘멕시코 24시간 지연 입성+수석코치 낙오’
휴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휴고 브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상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회 시작 전부터 차질을 빚었다.

남아공 축구대표팀이 비자 발급 문제로 베이스캠프지 합류를 예정보다 하루 늦추게 됐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남아공 공영방송 ‘SABC’는 “남아공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국이 비자 문제로 지연됐다”라고 보도했다. 위 매체에 따르면 남아공 수도 요하네스버그의 미국 대사관의 승인 지연으로 선수단 중 최소 20명의 비자 발급이 미완료 됐다.

본래 남아공은 현지 일요일 저녁 OR 탐보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멕시코시티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이후 2시간 내 거리에 있는 파추카 베이스캠프로 입성하고자 했다. 하지만 선수단의 비자 발급 지연으로 출국길에 발이 묶였고 더구나 코칭스태프 1~2인의 비자 신청 자체가 거부된 걸로 알려졌다.

하루 뒤 남아공축구협회 측이 마침내 비자 문제를 일부 해결했다. 2일 위 매체는 “휴고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대표팀은 오후 전세기를 타고 멕시코로 출국했다. 월드컵 여정을 시작하게 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라고 밝혔다. 결국 남아공은 본래 계획된 일정보다 24시간 지연 후 멕시코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만 앞서 비자 신청이 거부된 헬만 음칼렐레 수석코치와 음두 음바타 보안 책임자는 출국하지 못한 채 낙오됐지만, 오후 내 문제가 해결돼 뒤늦게 현지서 선수단 합류한다.

관련해 브로스 감독은 “모두가 멕시코로 갈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지년 며칠은 여러 문제들 때문에 다소 스트레스가 많았다. 이제는 뒤로하고 앞으로 다가올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10일은 매우 빠르게 지나갈 것이다. 현지에 도착하면 곧장 훈련을 시작하고 멕시코와 첫 경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10일이라는 시간이 있지만, 사실 짧다”라고 전했다.

라일 포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일 포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아공축구협회 측의 행정 미숙으로 결국 대표팀 일정에도 변수가 생겼다. 남아공은 대회 전 친선경기를 니카라과전 한 경기로만 잡았을 정도로 빠른 멕시코 현지 합류를 원했다. 브로스 감독 역시 대회 준비 시간 극대화를 바려먼서 현지에서 6월 5일 자메이카와 연습 경기까지 잡았다. 남아공은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를 멕시코에서 치른다. 게다가 조별 첫 경기가 본 대회 개막전인 멕시코전이다. 누구보다 빠른 현지 입성 역시 멕시코전 큰 비중을 두기 위한 결정이었다. 첫 경기 결과가 대회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하면 브로스 감독의 의도는 명확했다.

물론 24시간 지연으로 문제를 최소화했지만, 변수와 차질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어렵다. 전체적으로 남아공의 월드컵 계획이 하루 뒤로 밀렸기 때문에 자메이카와 연습 경기부터 본래보다 조급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련해 대니 조르단 남아공축구협회장은 “미국 측으로부터 한 개의 여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미 당국은 비자를 거부했지만,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다. 그들은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라며 “브로스 감독과 선수단에 최선의 행운을 기원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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