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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결국 소문은 현실로 밝혀졌다. '감독'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새로운 출발지가 확정됐다. '선수' 혹은 '자유인'으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는 공교롭게도 대한민국 서울이다.
걸프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월드컵 우승자이자 유럽 챔피언, 그리고 한 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이니에스타가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니에스타 역시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젊은 재능을 중시하는 프로 구단에서 나의 경험을 실천할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역 시절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이다. 라리가 9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연장 결승골로 스페인에 역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2024년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 수업을 받아온 그는 UAE 클럽 걸프 유나이티드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하게 됐다. 2019년 창단한 걸프 유나이티드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했지만 지난 시즌 1부 리그 승격에 실패했고, 더 큰 도약을 위해 이니에스타를 선택했다.
흥미로운 점은 감독 데뷔를 앞둔 이니에스타의 마지막 그라운드는 서울이라는 점이다. 이니에스타는 오는 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CHAMPIONS IMPACT IN SEOUL' 참가를 위해 방한한다. 클럽을 맡는 감독 취임이 공식화된 만큼, 향후 레전드 매치 출전 역시 쉽지 않다. 때문에 서울에서 펼쳐질 이번 무대는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 이니에스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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