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메시 후계자인데?’ 야말의 고백 “남동생 최애? 네이마르·페드리 그리고… 호날두요”
라민 야말(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민 야말(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라민 야말은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인 10번을 물려받은 정식 후계자다. 그런데 야말의 동생은 메시의 라이벌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들이 메시 팬이라는 점과 비슷하다.

야말은 올여름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007년생으로 축구계에 데뷔한 신인 선수 정도 나이인 야말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스페인 대표팀에 최종 발탁됐다. 스페인은 우루과이,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H조에 속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야말이 포함된 스페인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기도 했다.

그만큼 야말은 어린 나이에도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이자, 에이스다. 10대 나이에 너무 많은 부담감이 몰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야말은 이미 세계 정상급 클럽인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큰 대회 경험이 숱하다. 게다가 등번호는 메시의 후계자인 10번이다. 스페인에서도 야말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직접 이끌며 국가대항전 경쟁력을 일찌감치 입증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최근 야말은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화제의 중심이 됐다. 구설수는 아니다. 야말의 남동생인 키엔 야말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새로운 관심을 끌었다. 복수 국적을 지닌 야말은 어머니, 할머니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바는 있지만, 자신의 동생에 대한 소식을 푼 건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형처럼 축구를 좋아하는 키엔 야말은 벌써부터 국가대표팀은 스페인으로 나름 결정한 상태다. “제 생각에는 동생이 스페인에서 뛸 거라는 걸 알고 있는 것 같다. 월드컵이 정확히 뭔지는 아직 모를 수도 있지만, 스페인에서 축구할 거라는 건 정확히 알고 있다”라고 웃었다.

야말은 동생 키엔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런데 여기서 화제가 된 건 ‘메시 패싱’이다. 야말은 “제 남동생은 네이마르를 좋아하고, 페드리를 좋아하고, 하피냐를 좋아하고, 저도 좋아한다 그리고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메시와 호날두 라이벌리는 축구계에 유명한 논쟁거리다. 메시 후계자의 길을 걷고 있는 형 야말을 두고 동생 키엔이 최애 선수로 호날두롤 꼽은 유쾌한 해프닝이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야말은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말은 최종 명단 발표 전 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워낙 시즌 내내 고질적으로 다른 부위 부상을 당한 지라 월드컵을 앞둔 만큼 회복 속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관련해 야말은 “햄스트링 부상은 처음 겪은 것이었다. 회복이 빠르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상태가 심각하거나 재발해서 월드컵을 놓칠까 봐 두려웠다”라며 부상 당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예정대로 야말이 재활을 마친다면 오는 6월 16일 카보베르데와 H조 1차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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