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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과달라하라(멕시코)] 김희준 기자= 멕시코 기자가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주요 선수로 손흥민과 함께 언급한 선수는 김민재였다.
7일(한국시간, 현지시간 6일 오후 3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커뮤니티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했다. FIFA는 월드컵 때마다 팬들이 대표팀 훈련을 관전할 수 있는 커뮤니티 트레이닝을 개최해왔고, 이번 행사에는 과달라하라 주민 800여 명이 한국 대표팀 훈련을 참관했다.
이날 월드컵 대표팀 24인과 훈련 파트너 2인 등 26명이 훈련에 임했다. 배준호는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회복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날도 실내 훈련장에서 따로 운동한 뒤 밖으로 나와 천천히 러닝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또한 이태석은 왼쪽 종아리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 예방 차원에서 훈련에서 제외됐다.
홍명보호는 피지컬 트레이닝과 공격 전개 훈련, 론도 등을 먼저 진행한 뒤 연습경기를 했다. 이때 엄지성과 김민재는 연습경기에서 빠졌다. 엄지성은 무릎 부상 예방 차원에서 따로 패스 훈련을 하고 배준호와 간단한 달리기를 했다. 김민재는 연습경기 인원수를 맞출 겸 컨디션 난조로 인한 체력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커뮤니티 트레이닝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무렵, 한 멕시코 기자가 “영어를 할 줄 아느냐”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하자 그는 대뜸 “김민재가 왜 훈련에서 빠진 거냐, 부상이냐”라고 물어왔다. 단순 휴식 차원이라고 말하자 멕시코 기자는 궁금증이 해소됐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물꼬를 튼 김에 한국 훈련을 본 소감을 물었다. 과달라하라가 속한 할리스코주 소식을 주로 다루는 ‘엘 인포르마도르’의 루이스 아스카니오 기자는 “훈련을 실제로 보니 역시나 손흥민이 대단한 선수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에는 김민재가 누구 못지않게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김민재의 부상 여부를 물어본 이유도 그만큼 한국 핵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이어 한국과 맞붙는 멕시코의 전력을 묻자 아스카니오는 “멕시코는 중원이 탄탄하고, 수비에도 요한 바스케스가 버티고 있다. 수비에는 분명한 강점이 있다”라며 “하지만 현재 멕시코는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 공격 상황에서 창의성이 부족하다”라고 답했다.
경기력 기복과 공격 상황에서 창의성 부족은 한국 대표팀에도 고민거리라고 말하자 아스카니오는 “한국에는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에서 뛰고 있으며, 한국 대표팀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멕시코 대표팀에 창의성을 담당하는 선수가 마땅치 않음을 고려하면 그의 대답은 합리적이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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