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울려퍼졌다’ 한국vs체코 경기장도 첫 경기 앞두고 꽃단장 한창 [과달라하라 현장]

[풋볼리스트=과달라하라(멕시코)] 김희준 기자=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펼쳐질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가 팬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꽃단장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각 경기장에는 경기, 훈련, 기자회견 등을 취재하는 데 필요한 AD카드를 발급하는 센터가 있어 취재진은 월드컵 일정을 시작할 때 그곳 경기장을 들러야 한다. 지난 7일 방문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는 월드컵이 열린다고 느끼기에는 휑한 구석이 있었다. 통상 경기 하루 전에야 외관이 갖춰진다는 걸 고려하더라도 그랬다.

경기를 이틀 앞둔 10일에 다시 한번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를 찾았다. 여전히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이제는 제법 윤곽이 잡힌 모습이었다. 행사장이 설치되는 곳에는 ‘한국vs체코’가 적힌 자막이 전광판에 표시됐다. 미디어센터를 비롯한 제반 시설도 갖춰진 모습이었다.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김희준 기자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김희준 기자

경기장에서도 한국과 체코 경기를 준비하는 듯했다. 애국가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손흥민 등 선수 이름을 외치는 소리도 들려왔다. 경기 전에 음향 상태를 점검하는 건 일반적인 절차인데, 월드컵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이틀 전부터 철저하게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아직 구체적인 내부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 취재진이 드나들 수 있는 게이트 앞까지 가자 안전요원이 길을 막아세웠다. AD카드를 보여주자 미디어는 내일부터 출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안에 들어가는 관계자들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왔다.

홍 감독은 11일 이곳에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 첫 번째 공식 행사다. 당초 기자회견 후에는 선수들이 경기장 잔디에 적응하기 위한 잔디 밟기도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한국 대표팀은 따로 경기장 잔디 적응 시간을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홍명보호가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치바스 베르데 바예의 잔디가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의 잔디와 완전히 동일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반대로 체코에는 경기장 잔디 적응 시간이 소중할 것이다.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지난 4월에야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베이스캠프를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에 잡았다. 고지대 적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체코는 아예 미국에서 최대한 훈련을 하다가 11일 기자회견 및 훈련 일정에 맞춰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한국에 체코전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32강에 오를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9일 훈련 전 인터뷰에서 황희찬도, 훈련 후 이영표 KBS 해설위원도 첫 경기를 잘 치러야 한국이 32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