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달고 미국으로’ 네이마르 훈련 불참, 조별리그 3경기 ‘매우 불투명’
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네이마르가 결국 경기 전날 훈련에 불참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 출전은 매우 불투명하다.

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C조 1차전 브라질과 모로코가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은 FIFA 랭킹 6위, 모로코는 7위다.

네이마르의 모로코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모로코전 바로 전날인 13일 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정상적인 훈련 세션을 소화하지 못했다. 현재까지도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모로코와 1차전뿐만 아닌 이후 20일 아이티, 25일 스코틀랜드전까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네이마르의 브라질 대표팀 승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난 네이마르는 일찌감치 유럽 생활을 접고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입단했다. 하지만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약 2년의 시간 동안 7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이후에는 ‘근본’을 찾기 위해 자국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했지만, 활약을 이어가다가도 고질적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망가진 몸 상태만 두드러졌다. 그래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지닌 리더십과 대표팀 내 정체성을 믿었고 마침 호드리구, 이스테방 윌리앙 등 2선 자원들이 줄부상을 당한 틈을 타 네이마르의 승선을 결정했다.

네이마르(브라질). 서형권 기자
네이마르(브라질). 서형권 기자

그러나 승선 이후에도 네이마르는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월드컵 개막 전 부상을 끊으면 하차시킨 후 대체자를 뽑는 게 통상적이다. 실제로 지난 8일 라이트백 웨슬리가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대체자원으로 미드필더 에데르송을 승선시켰다. 다만 네이마르는 달랐다. 최종 엔트리 포함 후 부상을 입었음에도 대표팀에 잔류했다. 본 대회 전 두 차례 평가전 모두 결장했고 미국 뉴저지 베이스캠프에 잔류해 재활에만 집중했다.

지난 9일 브라질 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자기공명촬영(MRI) 검사를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현시점에도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이 계획한 회복 과정을 따르고 있다. 상태는 호전되는 듯했다. 지난 11일 외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MRI 재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종아리 부상이 긍정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브라질 의료진도 예측 범위 내에서 네이마르의 상태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요한 고비였던 모로코전 직전 팀 훈련에서마저 제외됐다. 현지 시각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대표팀 내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마테우스 쿠냐,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등 수준급 공격 자원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마르의 섯부른 복귀는 삼가 전망이다. 복귀 시점을 앞당기기보다는 월드컵 승부처인 토너먼트 라운드, 특히 16강 이후부터 복귀전 그림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사진= 풋볼리스트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