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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불미스러운 혐의를 받고있는 토마스 파티가 결국 격전지 입성이 거부됐다.
17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가나 미드필더 파티가 캐나다 당국에 체포 및 범죄 혐의로 기소된 적 없다고 허위 진술한 탓에 파나마와 월드컵 개막전에 결장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현재 다수의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지난 2022년 7월 익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수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영국 및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해당 인물에 대한 여러 추측성 보도들이 주를 이뤘는데 유력 후보로 당시 아스널 미드필더 포티가 거론됐다. 현재까지 수사가 진행되던 끝에 해당 인물은 결국 파티로 밝혀졌다.
지난 2025년 7월 런던광역경찰청은 파티의 기소를 공표했다. 혐의는 강간 5건과 성폭행 1건이다.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발생했고 피해 여성은 총 3명이었다. 올해 2월에는 2건의 강간 혐의가 추가로 기소됐다. 파티는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혐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파티는 결국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에도 차질을 빗게 됐다.
파티가 속한 가나는 오는 18일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파나마와 조별리그 L조 1차전을 치른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현재 법정 기소 중인 파티의 캐나다 입국 여부에 대해 이목이 쏠렸는데 지난 13일 캐나다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가 확인됐다. 캐나다 정부의 안내에 따르면 “범죄를 저질렀거나 범죄 혐의로 기소 및 유죄 판결을 받은 적있을 경우 입국이 제한될 수 있음”이 명시돼 있다.
이에 가나 정부는 파나마전에 한해 파티의 단기간 입국을 허용해 달라는 공식 요청을 보냈는데 이마저도 캐나다 오타와 연방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이 과정에서 파티의 허위 진술 사실까지 밝혀졌다. 위 매체에 따르면 항소심 결정문에는 “비자 발급 거부의 근거에는 중대한 문제가 없다”와 “신청인은 영국에서 다수의 성폭력 관련 형사 기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라는 명확한 기각 사유가 제시됐다.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도 연방법원의 기각 결정에 대해 합리적인 처사라고 옹호했다. “캐나다는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한다고 해서 이민법이 달리지지 않는다는 점을 일관되게 유지했다”라며 월드컵 특수성을 고려한 선처는 일절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허위 진술에 관한 법률 조항을 언급하며 해당 사실이 추후 비자 발급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나마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가나 대표팀 감독은 “내 일은 내 앞에 있는 카드들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며 “우리는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결정이 내려지면 그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며 파티의 출전 여부가 경기 플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나는 18일 파나마, 24일 잉글랜드, 28일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치른다.
한편 파티의 재판은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재판은 올해 11월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파티 측의 강경한 무죄 주장으로 2027년 초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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