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후계자? 바로 나, 올리세! 프랑스 우승으로 이끌 공격 지휘관 등장
마이클 올리세(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올리세(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이클 올리세가 월드컵에 등장했다. 포지션은 조금 다르지만,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계자가 되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다.

17(한국시간) 미국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I1차전을 치른 프랑스가 세네갈에 3-1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이후 이라크, 노르웨이 순서로 경기한다. 세네갈은 노르웨이, 이라크 순서로 잔여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디디에 데샹 감독의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당시를 비롯해, 딱히 시원하게 경기한 적 없는 팀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과정도 마찬가지였다. 탄탄한 수비진 앞에 중원도 수비적으로 쌓아놓고 역습에 능한 선수 몇 명으로 골을 노리는 게 운영법의 전부다.

단조로운 축구지만 공격력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테크니션의 경기 운영 및 상대 진영을 흔드는 드리블이 필요한데, 이를 올리세가 해냈다. 왕년에는 그리즈만이 경기 운영과 마무리, 킬리안 음바페가 상대를 흔드는 드리블을 수행했다. 그러나 지금 음바페는 완전히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상대 수비를 교란하는 임무는 거의 하지 않는다. 이 두 가지 임무는 좌우 윙어에게 배분됐다. 오른쪽 윙어 올리세가 둘 다 해줘야 했다.

올리세는 이날 득점 기회 창출 4회를 기록했고 그중 1도움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으로 슬슬 파고드는 올리세 특유의 플레이가 나왔고, 음바페가 공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침투하자 올리세의 날카로운 스루 패스가 투입됐다. 이를 음바페가 마무리했다. 패스와 슛 모두 상대 수비진 사이 순간적으로 열린 틈을 찾아냈기에 가능했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올리세는 드리블 성공 횟수도 2회로 팀내 최다였다. 직접 날린 슛 2개가 모두 골문 안으로 향했다.

프랑스 우승 여부는 새로 등장한 올리세의 활약에 달려 있다. 반면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는 우려했던 대로 음바페와 공존이 잘 되지 않았다. 장차 뎀벨레가 벤치로 내려간다면 올리세의 비중은 더욱 커지게 된다.

지난 2년간 김민재의 바이에른뮌헨 동료로서 맹활약해 온 올리세는 갈수록 경기력이 더 향상되고 더욱 성장해 왔다. 이번 월드컵은 그 성장세를 국가대표로서 유감 없이 발휘할 기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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