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빅클럽 관심 독차지하냐고? 유로파리그 4강서 입증한 앤더슨의 가치
엘리엇 앤더슨(노팅엄포레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리엇 앤더슨(노팅엄포레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엘리엇 앤더슨이 자신의 가치를 유럽대항전 무대에서 증명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 노팅엄포레스트가 애스턴빌라를 1-0으로 제압했다. 2차전은 7일 뒤 빌라 홈에서 열린다.

앤더슨은 현시점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2002년생 잉글랜드 국적 미드필더인 앤더슨은 지난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잠재력이 충만한 육각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본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갈고닦은 발기술과 킥 능력에 더해 최근 수비력까지 갖추면서 수비형 미드필드 역량까지 배양했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의 눈도장도 제대로 찍으며 올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승선 가능성 역시 유력하다.

이런 앤더슨을 빅클럽들이 가만 둘리 없다. 지난여름부터 앤더슨에 대한 이적설은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잉글랜드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는 보도 정도만 있었는데 시즌 말미로 가니 구체적인 구단명이 언급되고 있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최근 앤더슨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등이 있다. 일각에서는 맨유가 1차 제안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해진다.

앤더슨은 자신의 가치를 큰 무대에서 입증했다. 이날 앤더슨은 4-4-2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앤더슨은 중앙 움직임에만 국한하지 않았고 전방, 측면, 후방까지 너른 활동량으로 누볐다. 노팅엄은 전반전 빌라를 압도하며 맹공을 펼쳤는데 이때 중원에서 밸런스를 잡아주는 앤더슨의 존재감이 컸다.

엘리엇 앤더슨(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리엇 앤더슨(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앤더슨은 공격 재능까지 맘껏 뽐냈다. 이날 앤더슨은 왼쪽 측면에 자리한 모건 깁스화이트와 절정의 호흡을 선보였다. 과거 공격형으로 성장할 당시의 재능이 이날 경기력으로 표출됐다. 앤더슨은 때에 따라 깁스화이트와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본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깁스화이트가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면 앤더슨은 과감하게 측면 공간으로 뛰어들며 원활한 공격 전개를 유도했다.

후반 38분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왼쪽 측면 공간을 판 깁스화이트는 배후에서 쫓아온 앤더슨에게 뒷발 패스를 연결했다. 앤더슨이 다시 중앙으로 움직인 깁스화이트에게 건넨 뒤 본인이 측면 공간으로 뛰어갔다. 이어서 깁스화이트와 몇 차례 패스를 주고받으며 빌라의 3인 압박을 간단히 풀며 하프스페이스를 허물었다.

이날 앤더슨은 그야말로 숨은 MVP였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앤더슨은 패스 성공률 91%(62/68), 슈팅 1회, 드리블 1회, 공격 지역 패스 11회, 크로스 1회, 롱패스 성공률 80%(4/5) 등 기록했다. 수비 상황에서도 태클 3회, 리커버리 10회, 지상 볼 경합 7회 등 성공하며 단단함까지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