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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잉글랜드가 8년 전 대회 4강 패배를 복수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5시 미국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을 치른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를 4-2로 격파했다. FIFA 랭킹은 잉글랜드 4위, 크로아티아 11위다.
잉글랜드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 배치됐고 앤서니 고든, 주드 벨링엄, 노니 마두에케가 2선을 구축했다. 데클란 라이스와 엘리엇 앤더슨이 중심을 잡았고 니코 오라일리, 존 스톤스, 애즈리 콘사, 리스 제임스가 수비벽을 쌓았다. 조던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3-4-2-1 전형으로 맞섰다. 페타르 무사가 최전방에 섰고 마르틴 바투리나와 페타르 수지치가 뒤를 받쳤다. 이반 페리시치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좌우 윙백 배치됐고 마리오 파살리치와 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요슈코 그바르디올, 루카 부슈코비치, 요시프 슈탈로가 수비진을 맡았고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모드리치의 실수가 잉글랜드의 이른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9분 배후에서 달려든 마두에케가 클리어링 하는 모드리치 발에 가격당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 케인은 리바코비치 선방에 막히는 실축을 범했는데 슈팅 직전 리바코비치가 골라인을 미리 벗어나면서 비디오 판독(VAR) 끝에 케인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두 번째 슈팅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잉글랜드가 추가골을 위해 움직였다. 전반 15분 케인이 하프라인 뒤쪽에서 단번에 우측 전환 패스를 날렸다. 마두에케가 전진해서 코너킥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벨링엄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를 시도했다. 오른편으로 뛰어가는 마두에케를 외면한 채 박스 안으로 진입했지만,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1분 마두에케의 문전 크로스를 향해 벨링엄이 쇄도했지만, 발에 맞추지 못했다.
크로아티아가 한 번의 역습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6분 압박 성공 후 속공 상황에서 수지치가 꺾어준 패스를 바투리나가 박스 앞으로 달려들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바투리나의 슈팅은 픽포드 손끝을 뚫은 뒤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가 다시 달아났다. 전반 42분 라이스의 코너킥이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휘어져 날아갔다. 밀집 구역 밖에 서 있던 케인이 배후에서 달려들어 머리로 찍어 눌렀다. 케인의 헤더는 리바코비치를 제압하고 골문 하단 구석으로 들어갔다.
크로아티아가 막판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5분 파살리치가 박스 안으로 투입한 공을 페리시치가 헤더로 돌려놨다. 왼편으로 쇄도한 무사가 이를 받아 픽포드 다리 사이를 노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가 후반전 초반 다시 앞서갔다. 후반 2분 앤더슨이 오른쪽 공간으로 단번에 차 넣어준 패스를 벨링엄이 받아 돌진했다. 문전 오른편에서 반대쪽 골대를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가 기세를 탔다. 후반 3분 벨링엄이 다시 한번 박스 안 슈팅으로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스의 킥을 오라일리가 헤더했는데 정확하지 않았다. 후반 11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오라일리의 헤더가 리바코비치 정면으로 갔다. 고든이 재차 헤더로 역시나 막혔다.
크로아티아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버텼다. 후반 12분 케인의 슈팅을 리바코비치가 동물적으로 반응해 선방했다. 계속된 상황에서 오른편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오라일리에게 향했지만, 수비가 집요하게 견제하며 막았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3분 모드리치를 대신해 마테오 코바치치를 투입했다. 후반 21분에는 부슈코비치, 무사를 제외하고 마르코 파살리치, 이고르 마타노비치를 추가로 넣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26분 라이스, 고든, 마두에케를 빼고 모건 로저스, 부카요 사카, 마커스 래시퍼드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마르코 파살리치가 오른쪽 엔드라인을 타고 들어온 뒤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픽포드 선방에 저지됐다. 후반 32분 마타노비치의 중거리슛은 힘이 실리지 않아 픽포드에게 손쉽게 막혔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33분 마리오 파살리치, 바투리나를 빼고 인드레이 크라마리치, 니콜라 블라시치를 내보냈다. 잉글랜드는 벨링엄을 제외하고 제드 스펜스를 넣었다.
잉글랜드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사카가 왼편으로 풀어준 공이 래시퍼드에게 연결됐다. 래시퍼드는 침착하게 공을 컨트롤하며 선수 한 명을 속인 뒤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42분 스톤스를 대신해 마크 게히를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잉글랜드는 점수 차에도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추가시간 5분 그바르디올 슈팅의 박스 안 슈팅을 최전방 케인이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이후 휘슬이 불리며 잉글랜드의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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