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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또 극적으로 패배를 면했다.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하이덴하임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 기준으로 선두 바이에른, 최하위 하이덴하임의 경기였다. 전력차가 엄청나지만 동기부여는 반대로 하이덴하임 쪽에서 크게 앞섰다. 바이에른은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황인 반면, 하이덴하임은 잔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날부터 막판 3경기를 잘 치러야만 했다.
결과적으로 절실함 때문인지 하이덴하임이 몇 안 되는 득점기회를 잘 살렸고, 반대로 바이에른은 비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승점 1점에 그쳤다. 특히 뱅상 콩파니 감독이 앞뒤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파리생제르맹(PSG)전을 더 의식해 대거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한 것이 큰 문제로 다가왔다. 전반전 바이에른은 높은 점유율을 위협적인 득점 기회로 만들지 못해 많은 공격권을 낭비했다.
바이에른은 로테이션 시스템을 대거 가동하면서 평소 위치가 아닌 곳에 여러 선수를 배치했다. 최전방은 니콜라 잭슨에게 맡겼고 2선에서 콘라트 라이머, 자말 무시알라가 지원하게 했다. 3선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레온 고레츠카, 바라 은디아예가 맡았다. 수비는 이토 히로키, 요나탄 타, 김민재, 요시프 스타니시치였고 골키퍼는 요나스 우르비히였다.
하이덴하임은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 부두 지브지바제, 마르빈 피링거를 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은 에렌 딩치와 니클라스 도어슈, 좌우 윙백은 헤네스 베렌스와 마르논 부슈가 맡았다. 스리백은 요나스 푀렌바흐, 파브리크 마인카, 얀 쇠프너였고 골키퍼는 디안트 라마이였다.
첫 유효슛은 전반 9분 고레츠카가 날렸다. 중거리 슛을 제대로 차기 힘들었기 때문에 느리게 날아가다 라마이에게 잡혔다.
전반 20분 김민재의 패스가 이토의 날카로운 슛으로 연결됐다. 코너킥에서 김민재가 헤딩 경합했으나 공을 완전히 따내진 못했는데 이후 하이덴하임의 역습 시도를 김민재가 전방 수비로 저지했다. 김민재가 옆으로 준 패스를 받아 이토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바이에른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듯싶던 경기가 전반 22분 하이덴하임의 선제골로 뜻밖의 흐름이 됐다. 하이덴하임의 코너킥 공격이 무산된 뒤 공이 문전에 재차 투입됐고, 이토가 늦게 나와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은 가운데 지브지바제가 몸을 날려 절묘한 공중 원터치 슛을 밀어 넣었다.
전반 27분 중원 공 다툼에서 승리한 하이덴하임의 빠른 공격이 딩치의 슛으로 마무리됐다. 딩치가 감아 찬 슛은 살짝 빗나갔다.
전반 31분 딩치가 하이덴하임의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대각선 스루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파고든 딩치가 김민재의 앞으로 돌아들어가면서 타가 발을 댈 수도 없는 절묘한 위치에서 공을 받았다. 퍼스트 터치로 슛이 아니라 공을 살짝 치고 나가는 선택을 하면서 섣불리 몸을 날린 우르비히까지 제쳤다. 빈 골대에 유유히 공을 밀어 넣었다.
전반 44분 바이에른이 만회했다. 무시알라가 돌파하다 얻어낸 프리킥을 고레츠카가 처리했는데, 평소 프리킥을 잘 차지 않는 선수지만 이번엔 수비벽 위로 지나가는 절묘한 킥을 골대 구석에 꽂았다.
전반 45분 무시알라가 모처럼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를 흔든 뒤 강슛을 날렸다.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바이에른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분노의 교체를 단행했다. 은디아예, 스타니시치, 무시알라, 파블로비치를 빼고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 마이클 올리세, 요주아 키미히를 들여보내 주전으로 대거 바꿨다.
후반 12분 고레츠카가 멀티골을 달성하면서 교체가 효과를 보는 듯싶었다. 올리세가 올려 준 코너킥을 받아 고레츠카가 골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지브지바제의 골이 나오면서 하이덴하임이 다시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받고 질주하던 지브지바제가 한 번 접으며 올리세를 제치더니 멋진 궤적으로 감아찬 슛을 골망 안에 적중시켰다. 바이에른에서 임대돼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이브라히모비치의 어시스트에서 이어진 골이었다.
후반 32분 바이에른이 타를 빼고 알폰소 데이비스까지 넣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하이덴하임은 곧바로 피링거 대신 스테판 쉬머를 투입했다. 3분 뒤에는 지브지바제와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미켈 카우프만, 루카 케르버를 넣어 선발 공격 자원들을 연달아 빼면서 한 골 리드 지키기에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도르슈를 빼고 팀 시어슬레벤도 들여보냈다.
후반 추가시간도 다 끝나가던 9분, 바이에른의 마지막 공세가 결국 승점으로 이어졌다. 올리세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다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 슛을 날렸다. 이 공이 골대 맞고 라마이 골키퍼까지 때린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가 라마이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홈에서 주전을 대거 기용한 바이에른이 밀어붙였지만 결국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찜찜한 상태로 나흘 뒤(현지 기준) PSG전을 준비하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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