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그 자체’ 메시, 해트트릭에 이어 멀티골! 오스트리아 2-0 격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오스트리아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아르헨티나의 두 경기 동안 모든 골을 터뜨렸다.

23(한국시간) 미국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2차전을 가진 아르헨티나가 오스트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가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아르헨티나가 조 선두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는 아직 한 경기만 치른 요르단이 다가오는 알제리전과 아르헨티나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경우 뿐인데,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11패가 됐다.

메시는 앞선 경기 해트트릭에 이어 이번 경기 2골을 몰아쳤다. 대회 5골로 어지간한 대회에서는 득점왕도 할 수 있는 골을 2경기 만에 터뜨렸다. 월드컵 통산 최다득점자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앞선 경기와 같은 하이브리드 포메이션으로 대회에 임했다. 최전방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윙어 티아고 알마다, 프리롤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조합했다. 중원은 엔소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로드리고 데폴이었다. 수비는 파쿤도 메디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였고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였다.

오스트리아는 최전방의 미카엘 그레고리치를 2선의 마르첼 자비처, 파울 바너, 로마노 슈미트로 받쳤다. 중원은 크사버 뷸라거, 니콜라스 자이발트로 구성했다. 수비는 콘라트 라이머, 데이비드 알라바, 케빈 단조, 슈테판 포슈였고 골키퍼는 알레산더 슐라거였다.

메시는 전반 9분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라우타로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 준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섰는데, 킥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메시답지 않은 실축이었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17분 위협적인 반격을 감행했다. 자비처가 깊이 침투해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문전에서 받는 선수 없이 공이 흘러갔다.

전반 20분 아르헨티나의 스루패스가 한 번 끊겼지만 라우타로가 다시 따내 패스를 내줬는데 문전 침투한 메시가 상대 선수들과 뒤엉킨 가운데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전반 23분 포슈의 크로스가 헤딩 경합에 이어 자비처의 발리슛으로 이어졌다. 골문에 닿지 못한 슛이었다. 오스트리아가 한동안 기세를 올렸다.

전반 38분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패스 전개로 시작된 아르헨티나의 빠른 공격이 오버래핑한 파쿤도 메디나의 땅볼 크로스와 어느새 문전으로 파고든 메시의 논스톱 왼발 마무리로 이어졌다.

후반 10분 자비처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에밀리아노가 쳐 냈다.

후반 12분 아르헨티나 센터백 로메로가 빠지고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투입됐다. 후반 19분에는 알마다와 라우타로가 빠지고 훌리안 알바레스, 니코 곤살레스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0분 메시가 상대 수비 사이에서 짧게 드리블하다 시도한 슛이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오스트리아가 반격했는데, 그레고리치의 헤딩슛이 무산됐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2분 오스트리아가 알라바, 포슈, 바너를 빼고 마르코 프리들, 알렉산더 프라스, 마르코 나르나우토비치를 투입했다. 후반 33분에는 슈미트 대신 파트리크 비머까지 들여보냈다. 아르헨티나가 후반 37분 데폴과 메디나 대신 레안드로 파레데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를 투입해 체력을 안배했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40분 그리고리치 대신 카니 추쿠에메카를 투입해 마지막 카드를 썼다.

두 팀이 교체카드를 여러 장 쓰는 동안, 교체 투입된 곤살레스가 아르헨티나 속공의 첨병을 맡고 있었다. 후반 41분 롱 패스를 받아 수비 배후로 파고들었으나 오른발 슛이 블로킹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기어코 메시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중앙선부터 드리블을 시작한 메시가 중앙의 동료에게 건넸고, 슛이 무산되자 튕겨 나온 공을 잡은 파레데스가 메시에게 내줬다. 메시의 슛이 막히자 굴러나온 공을 넘어지면서 다시 밀어 넣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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