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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들이 월드컵의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엘링 홀란까지 멀티골을 넣으면서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I조 2차전을 치른 노르웨이가 세네갈을 3-2로 제압했다. 2승을 따낸 노르웨이는 빠르게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홀란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뽑았다. 홀란은 전반전부터 위협적인 문전 움직임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5분 노르웨이가 역습을 펼쳤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공을 몰았고 홀란을 포함한 여러 공격진이 세네갈 진영 공간으로 뛰어 들어갔다. 외데고르는 중앙을 택한 홀란에게 패스를 찔렀고 홀란은 굴러온 공을 왼발로 정확히 슈팅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스마일라 사르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세네갈이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홀란이 다시 한번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마르쿠스 페데르센이 꺾어준 패스가 홀란 발에 연결되지 않았다. 왼쪽 공간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파트리트 베르그가 살짝 띄워서 재차 패스했고 홀란이 공중에 뜬 공을 오른발로 방향만 돌려놓으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들의 묘기 같은 득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차전 기간 때도 킬리안 음바페, 홀란, 리오넬 메시가 차례로 2골 이상씩 기록하면서 화끈한 출발을 보였는데 1주일 뒤 2차전에서도 서로에게 질세라 득점포를 가동했다.
같은 날 오전 1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의 사실상 J조 1위 결정전에서는 메시가 멀티골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초반 페널티킥 실축한 메시는 이후 전반 38분과 후반 추가시간 4분 연속골로 실수를 만회했다. 특히 두 번째 득점은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를 농락하는 메시 특유의 드리블 몰이 득점이었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통산 18호골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전 6시에는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이라크 경기에서 음바페가 악천후를 뚫고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맹추격에 나섰다. 미국 내 낙뢰 프로토콜로 경기는 하프타임 동안 2시간 중단됐다. 컨디션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도 음바페는 전반 14분과 후반 9분 연속골을 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월드컵 통산 16호골을 터트린 음바페는 선두 메시를 2개 차로 바짝 쫓았다.
북중미 월드컵 득점왕 순위표도 메시, 음바페, 홀란이 줄을 세웠다. 5골을 기록한 메시가 선두, 각각 4골씩 기록한 음바페와 홀란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2골을 기록 중인 케인이 가나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케인까지 멀티골을 넣는다면 본 대회 득점왕 경쟁은 무려 4명의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역대급 양상이 될 수 있다.
축구의 재미는 무엇보다도 ‘골’이다. 최고의 축제 월드컵에서 슈퍼스타들의 맹활약이 대회의 재미와 감독을 책임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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