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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2시간 하프타임 변수에도 프랑스가 무난한 승리를 챙겼다. 32강 진출도 확정했다.
23일(한국시간) 오전 6시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을 치른 프랑스가 이라크를 3-0으로 꺾었다. 2승을 기록한 프랑스는 32강행을 확정했다. 이라크는 2패를 거뒀지만, 경우의 수로 아직 탈락을 면했다.
프랑스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에 섰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마이클 올리세가 2선 배치됐다. 아드리앙 라비오와 마누 코네가 중심을 잡았고 뤼카 디뉴, 윌리암 살리바,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가 수비벽을 쌓았다. 마이크 메냥이 골문을 지켰다.
이라크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아흐메드 카실, 아이멘 후세인, 이브라힘 바예시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지단 이크발, 아미 알암리, 이스마엘 자이드가 중원을 조합했다. 메르차스 도스키, 아캄 하심, 자이드 타흐신, 후세인 알리가 포백을 맡았고 아흐메드 바실 파드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4분 좌우 측면을 흔들던 프랑스는 순간 발생한 중앙 공간을 놓치지 않았다. 올리세와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앞으로 진입한 음바페는 주발이 아닌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겨냥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기점으로 이라크 악재가 발생했다. 이라크는 전반 26분 주포 후세인을 제외하고 알리 알하마디를 투입을 결정했다. 후세인은 내전근 부위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불편한 걸음걸이로 교체됐다.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3분 뎀벨레, 음바페, 바르콜라 등 공격진이 이라크 박스 앞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엿봤다. 한껏 여유를 찾은 프랑스는 상대 진영에서도 무리없이 공을 돌리며 공간을 찾았지만, 마땅한 슈팅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8분 바르콜라가 중앙 돌파했고 앞으로 뛰는 올리세에게 패스를 내줬는데 뒷발에 걸렸다.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앞으로 연결된 공을 음바페가 유려한 턴으로 컨트롤하면서 박스 안 진입했다. 슈팅 찬스에서 이라크 수비의 격렬한 저항으로 공을 잃었다.
악천후로 경기가 2시간가량 지연됐다. 미국 안전 규정에 따라 8마일(약 13km) 내 지역에서 낙뢰 발생 시 실외 스포츠 경기는 30분 중단된다. 대기 중 추가 낙뢰 발생 시 30분 중단은 초기화 후 다시 카운트한다. 결국 2시간의 하프타임이 끝나고 경기는 재개됐다.
음바페가 상대 실수를 틈타 두 번째 득점포를 기록했다. 후반 9분 골킥 상황에서 자흐신이 대신 처리했다. 옆에 서 있던 파드힐 골키퍼에게 공을 건넸는데 다른 곳을 바라보던 파드힐이 공을 놓쳤다. 실수를 놓치지 않은 뎀벨레가 음바페에게 연결한 뒤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프랑스가 기세를 몰았다. 후반 13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왼발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다. 높은 포물선을 그리더니 골대 상단을 때렸다. 후반 14분 뎀벨레의 크로스가 파드힐 골키퍼 손에 맞았고 이를 라비오가 머리로 밀었는데 방향이 맞지 않았다.
이라크는 후반 15분 이스마일과 타흐신을 빼고 유세프 아민과 레빈 가리브가 들어왔다.
프랑스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1분 라비오가 경합한 공을 올리세가 받아 중앙으로 재빠르게 이동한 뒤 공간으로 뛰는 뎀벨레에게 킬러 패스를 찔렀다. 뎀벨레가 침착하게 받은 뒤 정확한 오른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이라크는 후반 24분 젊은 자원을 대거 넣었다. 바예시와 알암리가 나오고 마르코 파르지와 아이마르 셰르가 들어왔다. 프랑스도 뎀벨레와 올리세를 빼고 데지레 두에와 라얀 셰르키를 내보냈다.
이라크가 처음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0분 왼편에서 넘어온 얼리 크로스를 알하마디가 살리바를 뿌리치고 문전으로 달려가 오른발을 뻗어 맞췄다. 슈팅은 힘없이 골문 오른편으로 스쳐 나갔다.
후반 35분 박스 안으로 넘어온 공을 음바페가 전매특허 발리슛으로 처리했는데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37분 바르콜라가 뒷공간을 허물었고 골키퍼 앞에서 슈팅이 아닌 컷백을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이후 프랑스는 쿤데와 바르콜라를 제외하고 말로 귀스토, 마흐네스 아클리우슈가 투입됐다.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위해 움직였다. 몇 차례 슈팅 기회를 놓친 음바페는 후반 45분 폭발적인 스피드로 뒷공간을 뚫어냈다. 수비 2명을 제압한 뒤 문전 왼편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높게 뜨고 말았다. 이후 음바페는 마르쿠스 튀람과 교체됐다.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프랑스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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