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신규 가입하면 비트코인 준다?...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은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득점두 양보두 아우라두 항의두 등 다양한 장면이 한 경기에서 나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많은 얼굴을 볼 수 있는 12첩 반상급 경기였다.
24일(한국시간) 미국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K조 2차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우즈베키스탄에 5-0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1승 1무로 일단 조 선두에 올랐다. 1승을 거둔 콜롬비아, 1무승부를 거둔 콩고민주공화국이 뒤를 이었다. 2전 전패를 당한 우즈베키스탄이 조 최하위다.
우즈벡은 남은 경기에 따라 조 3위에 오를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두 경기에서 골득실이 -7이기 때문에 각조 3위끼리 승점과 골득실을 비교하는 32강 순위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상 탈락 상태다.
호날두는 멀티골을 달성했다. 또한 월드컵 통산 10골로 자국 최다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9골을 넣었던 에우제비우였다.
포르투갈은 앞선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팀 슛이 총 7회에 불과했고, 그 중 호날두가 3회를 날렸는데 유효슛조차 없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반전을 일궈야만 했다.
전반 7분 만에 호날두 특유의 ‘시우’ 세리머니가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주앙 칸셀루가 돌파한 뒤 완벽한 컷백 패스를 제공하자 호날두가 마무리했다. 호날두가 수비 뒤에서 앞쪽으로 돌아 뛰면서 잘라먹는 움직임으로 기회를 잡았고, 가까운 거리지만 한을 풀듯 강하게 차 넣었다. 시우 세리머니는 30대 시절보다 점프 높이가 낮았지만 아무튼 시우였다. 이에 앞서 동료들에게 먼저 달려가 기쁨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멀티두’가 전반 39분 멀티골을 달성했다. 속공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준 스루 패스를 받아 호날두가 질주한 뒤,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급격하게 꺾어 찬 감각적인 마무리가 데굴데굴 굴러 골대 구석에 안착했다.
호날두의 득점에 본인뿐 아니라 수많은 관중들이 함께 ‘시우’ 소리를 내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양보두’가 사실상 어시스트를 해냈다. 전반 17분 누누 멘데스가 프리킥 추가골을 터뜨렸다. 문전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 기회를 따냈는데, 호날두가 당연하다는 듯 공 뒤로 몇 발짝 물러선 뒤 꼿꼿한 자세로 공을 노려보는 프리킥 준비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기습적으로 멘데스가 왼발 프리킥을 꽂아 버렸다. ‘아우라두’의 존재감만으로 연기가 됐다.
‘항의두’는 주장답게 판정에 불만이 있으면 주심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따졌다. 전반 29분 우즈베키스탄의 아지즈 가니에프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직전에 주앙 칸셀루가 반칙을 당한 듯 보이자 호날두가 동료들과 함께 달려가 주심에게 따졌다. 비디오 판독(VAR) 후 골이 취소되면서 항의한 보람이 있었다.
‘해트트릭 미수두’가 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곮 기회를 잡았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일부러 있으면서 상대 수비라인을 교란하고, 측면의 동료가 스루패스를 받은 뒤 자연스럽게 수비수들 앞에서 땅볼 크로스를 받는 노련미를 보였다. 그러나 골키퍼가 튀어나와 제대로 날리지 못한 슛이 위로 떴다가 골대로 들어가려 할 때 후사노프가 극적으로 걷어냈다.
‘연기두’가 전반전 양보에 이어 또다른 연기력 기반 세트피스 패턴을 보여줬다. 후반 13분 프리킥을 차는 척 하더니 그냥 지나쳐 앞으로 종종걸음 쳤는데, 페르난데스가 찍어 차 준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노마크 득점 기회를 잡았다. 단 슛하는 순간 네마토프 골키퍼가 잘 튀어나와 골은 되지 않았고, 코너킥이었다.
후반전에는 대체로 잠잠했고 공을 많이 잡지도 못한 호날두였지만, 후반 29분 ‘압박두’로서 직접 골킥을 끊어내고 유효슛까지 이어갔다.
‘미끼두’가 후반 42분 쐐기골 상황에서 미끼 움직임을 통해 기여했다. 넬송 세메두가 컷백 패스를 중앙으로 보낼 때 호날두가 앞장서 쇄도하며 수비를 잔뜩 끌어당겼다. 수비 발 맞고 굴절된 공을 노마크 상태인 하파엘 레앙이 논스톱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아깝두’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까지 계속 최전방에서 서성이며 골을 노렸다. 종료 직전 결정적인 문전 쇄도를 했으나 풀타임 소화에 발이 무뎌진 '느릿두'는 제대로 차지 못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자, 멀티골의 주인공 호날두는 방송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 돌아왔다고”라고 연거푸 외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