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큰 힘 썼다' FIFA, 한국 내 월드컵 중계 전 경기 가능 확언 '日 TBS 예측 틀렸다' [몬테레이 현장]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왼쪽),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왼쪽),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몬테레이(멕시코)] 김희준 기자= 한동안 풍문으로 떠돌았던 'JTBC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토너먼트 국내 중계 불가'와 관련해 FIFA 측에서 명확한 답변을 보내왔다.

24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 측은 "한국 내 월드컵 중계와 관련해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23일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롬 FIFA 사무총장과 통화를 통해 상황을 직접 점검했으며, 한국 내 축구팬들이 월드컵을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도록 FIFA의 협조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FIFA도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24일 FIFA로부터 한국 내 중계권사가 월드컵 모든 경기를 예정대로 중계할 수 있다는 답변을 수신받았다. 따라서 한국의 조별리그 이후 경기는 물론 월드컵 모든 경기가 국내에 이상없이 중계된다.

앞서 JTBC는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결승전까지 모두 차질없이 중계한다"라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물론 토너먼트 마지막까지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릴 예정이다. 잘못된 정보에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JTBC가 월드컵 토너먼트 중계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혹은 23일 일본 'TBS' 단독 보도를 통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매체는 "북중미 월드컵의 한국 주관 방송사 'JTBC'가 FIFA 측에 중계권료 일부를 지급하지 못한 걸로 확인됐다. 한국에서 조별리그 이후로는 TV 중계를 보지 못할 우려가 있다"라며 "JTBC는 치솟은 중계권료와 재판매 난항으로 재정난에 빠졌고, 지난주 회생절차에 돌입했다"라며 JTBC가 기한까지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29일부터 시작될 결선 토너먼트의 TV 중계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FIFA는 중계권 계약을 맺은 상대방이 부도가 날 경우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 'TBS'의 논리에 따르면 JTBC가 부도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FIFA가 곧장 계약을 파기할 수 있고, 그렇게 될 경우 한국이 월드컵 토너먼트 중계가 불가능한 상황에 빠진다.

다만 그들의 우려와 달리 FIFA 측에서는 한국의 월드컵 중계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JTBC의 노력에 더해 정 회장의 지원도 힘이 됐다. 정 회장은 국내 월드컵 중계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일본 보도를 접하고 곧바로 FIFA 측에 연락을 취해 한국 팬들이 월드컵을 끝까지 즐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라프스트롬 사무총장을 통해 전해진 의견은 FIFA의 한국 중계권 보장 확답으로 돌아왔다.

한국은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오른다. 패배하더라도 조 3위에 오를 경우 32강행 가능성이 남아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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