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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모로코가 조 2위로 32강 진출했다. 첫 출전한 아이티는 3패를 거뒀다.
25일(한국시간) 오전 7시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 모로코가 아이티를 4-2로 격파했다.
모로코는 2승 1무로 승점 7점을 확보했다. 브라질과 동일한 성적을 썼지만, 득실차 +3으로 브라질보다 3골 차 뒤지면서 조 2위로 32강 진출했다. 월드컵 첫 출전한 아이티는 3전 전패 탈락했다.
모로코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아유브 엘카비가 원톱에 섰고 빌랄 엘카누스, 이스마엘 사이바리, 브라힘 디아스가 2선을 맡았다. 닐 엘아이나위와 소피안 암라바트가 중심을 잡았고 아나스 살라흐에딘, 샤디 리아드, 레두안스 할할,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벽을 쌓았고 야신 부누가 골문을 지켰다.
아이티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레니 조셉, 윌손 이시도르가 투톱에 섰고 뤼벤 프로비던스와 뤼시우스 조슈 카시미르가 좌우 날개에 배치됐다. 장크리네르 벨가드르와 댄리 장 자크가 중원을 조합했고 마흐탕 익스피리엉스, 하네스 델크루아, 리카르도 아데, 장케빈 뒤베른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조니 플라시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이티가 이변의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0분 뒷공간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버텨낸 아이타가 오른쪽 측면으로 좋은 연계를 보였다. 오버래핑한 뒤베른이 문전으로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조셉이 혼전 상황에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모로코가 동점을 위해 움직였다. 전반 13분 엘카누스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직접 돌파했고 꺾어준 패스를 사이바리가 찼지만, 높게 솟구쳤다. 이후에도 좌우 측면으로 단번에 전환 패스로 아이티 수비진을 흔들었다. 박스 안 공격수에게까지 연결됐지만, 아이티 수비가 골문 방향을 단단히 틀어막으며 무산됐다. 전반 23분 사이바리가 페널티 아크에서 급하게 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0분 하키미가 순간 중앙으로 침투를 시도했고 패스를 이어받아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다. 하키미의 왼발 슈팅은 플라시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세컨볼을 엘카비가 재차 처리했는데 이번에도 골키퍼가 반응했다.
모로코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39분 엘카누스가 왼쪽 하프스페이스로 접근했다. 헛다리를 짚은 뒤 왼쪽으로 이동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플라시드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이때 공은 멀리 날아가지 않고 문전에 그대로 떨어졌고 하키미가 우격다짐으로 몸을 던져 밀어 넣었다.
아이티가 원더골로 리드를 되찾았다. 전반 43분 모로코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결국 다시 박스 앞에 이시도르에게 연결됐다. 골대를 확인한 이시도르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문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겨냥했다.
모로코가 재빠르게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암라바트가 뒷공간으로 찬 롱패스를 하키미가 오버래핑한 뒤 시원한 컷백 패스를 날렸다. 이를 뒤이어 달려든 사이바리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은 모로코가 주도했다. 전반 14분 엘카누스의 기술적인 오른발 슈팅을 플라시드 골키퍼가 다이빙 선방했다. 후반 19분 오버래핑한 하키미의 크로스가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아이티는 후반 22분 이시도르, 프로비던스를 제외하고 루이시우스 다드신, 두켄스 나존이 투입됐다. 모로코는 후반 25분 엘카비, 디아스, 사이바리를 빼고 제심 야신, 아제딘 우나히, 소피앙 라히미를 넣었다.
모로코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3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하키미가 올린 공을 리아드가 백헤더로 넘겼다. 이를 라히미가 컨트롤해 발리슛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아이티는 후반 35분 장자크와 뒤베른이 빠지고 도미니크 시몽과 카를렌 아르쿠스가 들어왔다. 모로코는 후반 38분 엘아이나위, 살라흐에딘 대신 사미르 엘무라베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나왔다. 아이티는 추가로 조셉이 나가고 프란치디 피에로가 투입됐다.
모로코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아이티 수비를 끝까지 압박한 라히미가 엔드라인에서 공을 빼낸 뒤 문전에 있는 야진에게 연결했다. 야신은 여유롭게 차 넣어 마무리했다.
후반 43분 하키미의 프리킥이 골문 구석으로 향하면서 유효슈팅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나존의 프리킥이 구석으로 날아갔는데 부누가 멋진 선방으로 저지했다. 이후 종료 휘슬이 불리며 경기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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