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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번 대회가 아니라 역대 대회에서 가장 약한 조 중 하나다. 거기서도 조 2위 이상에 오르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러 0-1로 패배했다.
한국이 1승 2패로 조 3위에 그치며 조별리그를 마쳤다. 골득실은-1이다. 다른 모든 조가 경기를 마칠 때까지 기다려, 각조 3위 12팀 중 8팀에 주어지는 32강행 추가 티켓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조별리그가 끝나는 날은 28일이다. 앞으로 3일 동안 모든 조별리그가 마무리 될 때까지 지켜보면서, 한국보다 성적이 나쁜 조 3위가 4팀 나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한국이 속한 A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약한 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점이 아닌 고점, 즉 조에서 가장 약한 팀이 아니라 가장 강한 팀의 실력과 상위권의 수준을 볼 때 그렇다.
애초에 개최국이 속한 A, B, D조의 평균 기량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중에서 개최국 미국과 캐나다는 상당히 조직적이고 기동력 좋은 축구를 추구한 반면 A조의 멕시코는 끈끈하고 느린 운영으로 경기력이 좀 더 나빴다.
조 최약체로 꼽힌 팀이 대단한 경쟁력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다른 조에서는, 예전 월드컵이었다면 본선에 오지도 못했을 거라는 비아냥 속에 참가한 팀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퀴라소, 뉴질랜드, 카보베르데, 콩고민주공화국 등이 충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A조에서는 2차전까지 그런 팀도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 조에서 한국은 1승 2패로 조 3위에 그쳤다. 첫 경기에서 체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알고보니 체코는 멕시코에 3실점이나 내주며 1무 2패로 탈락하는 조 최약체였다. 그리고 전력상 약체라고 봤던 남아공에 패배하면서 한국은 조 3위로 밀렸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48개 팀이 참가하면서 수준이 많이 내려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최국, 그리고 기존에도 11회 연속 본선에 올랐던 한국 같은 경우에는 기존 월드컵에서도 만났을 팀들이다. 반면 유럽 예선 막차를 탄 체코, FIFA 랭킹 60위 남아공은 월드컵 제도 확대 덕분에 본선에 온 팀으로 꼽혔다.
즉 한국이 속한 A조는 약간 비약하면 월드컵 역사상 가장 약한 조였던 셈이다. 대회가 시작하기 전 ‘환상적인 조 편성’이라며 이미 32강에 오른 듯 호들갑을 떤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런 조에서조차 2위를 하지 못하는 경기력에 그친 게 홍명보 호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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