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2일차 정리] 홍명보호, 아직도 ‘꼴찌에서 2등!’ 밑에 4팀 깔아야 사는데, 오늘은 한팀도 안나왔다
홍명보 월드컵 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홍명보 월드컵 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 4일 중 2일 일정을 마쳤다. 대한민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25(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배하며 토너먼트 직행 티켓을 놓쳤다. 한국은 12패로 승점 3, 골득실 -1, 다득점 2인 상황에서 다른 조 소식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각조 3위 총 12팀 중 8팀이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각조 3위 중 가장 성적이 나쁜 4팀만 탈락한다. 모든 팀이 조별리그를 마친 뒤 한국보다 아래가 4팀 있다면 가까스로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성적 기준은 승점,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순이다.

전체 12조 중 6조의 조별리그가 끝났다. 253개 조, 26일에도 3개 조가 조별리그를 모두 마쳤다.

25일에는 한국보다 아래에 한 팀이 생겼다. C조의 스코틀랜드가 승점 3, 골득실 -3으로 한국보다 더 못한 성적이 됐다.

그러나 26일에는 한 팀도 나오지 않았다. 먼저 E조에서는 에콰도르가 독일에 2-1 깜짝승을 거두면서 승점 4점으로 조 3위를 기록했다. 독일이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다.

이어 F조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다. 최종전에서 일본과 스웨덴이 1-1로 비기면서, 스웨덴은 승점 4점으로 조 3위를 기록했다. 역시 한국보다 위였다.

이날 마지막 일정이었던 D조 최종전에서 호주와 파라과이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파라과이 역시 승점 4점으로 조 3위가 됐다. 호주와 파라과이 중 어느 쪽이든 이기기만 하면 패배한 팀이 한국보다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상당히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이 두 팀이 치열하게 부딪쳤음에도 단 한 골을 넣지 못하면서 한국이 큰 손홰를 봤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훌리오 엔시소(파라과이). 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오 엔시소(파라과이).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까지 조별리그를 다 마치고 각조 3위가 된 6팀 중, 한국이 5위로 하위권이다. 한국보다 아래에는 스코틀랜드뿐이다.

또한 스웨덴과 에콰도르는 이미 32강 진출이 확정됐다. 에콰도르 아래에 보스니아, 파라과이, 한국, 스코틀랜드 4팀이 다 충족됐기 때문이다.

한국은 남은 이틀 동안 각조 3위의 승점을 초조하게 기다려야 한다. 한국을 도와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는 27일 경기하는 I조 최종전의 세네갈과 이라크가 꼽힌다. 두 팀 모두 2패인 상황이라 서로 비기거나, 승부가 나더라도 이긴 팀의 골득실이 -2 이하라면 한국보다 더 낮은 순위에 놓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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