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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월드컵에 한 경기라도 교체 투입된 선수는 동참할 수 없는 전경기 선발 순위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역대 4위로 올라섰다.
28일(한국시간) 미국의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L조 1차전을 치른 크로아티아가 가나에 2-1 승리를 거뒀다.
킥오프 전 가나가 1승 1무, 크로아티아가 1승 1패를 따낸 상태였다. 각조 3위간 성적을 비교해 주어지는 32강 추가합격 티켓을 한국이 잡으려면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꺾어야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가나는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다.
동시에 열린 다른 최종전에서 잉글랜드가 파나마를 꺾으며 2승 1무로 조 1위에 오르며 조별리그를 마쳤다. 크로아티아는 2승 1패로 조 2위가 됐다. 가나는 1승 1무 1패로 조 3위를 기록하며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파나마가 3전 전패로 탈락했다. 가나가 각조 3위 중 한국(1승 2패)보다 더 높은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다.
페리시치는 이 경기를 통해 월드컵 역대 한 번도 교체출장하지 않고 전경기 선발로 뛰면서 20경기를 소화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적 없는 선수의 역대 출장횟수 4위다.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가 23경기로 이 부문 1위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21경기, 독일의 우베 젤러 21경기 등 역대급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가 페리시치다.
어린 시절에도 교체로 뛴 적 없이 처음부터 선발 자리를 차지해야 하고, 노장이 된 뒤에도 절대 선발 출장만 이어가야 한다. 같은 크로아티아에서 더욱 레전드로 인정받는 루카 모드리치조차 달성할 수 없었던 기록이다. 모드리치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교체 투입되면서 월드컵에 데뷔했기 때문이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손흥민은 앞선 모든 월드컵 경기를 선발로 소화해 왔으나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교체 투입되면서 기록이 깨졌다. 한때 토트넘홋스퍼 동료였던 페리시치의 기록에 동참할 수 없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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