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움, 부앙가 골’ 시즌 6번째 가동! LAFC도 극적 무승부로 한숨 돌려
드니 부앙가(왼쪽),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니 부앙가(왼쪽),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충분히 쉬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로스앤젤레스FC(LAFC)는 극적으로 패배를 면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LAFC가 샌디에이고FC와 2-2로 비겼다. LAFC는 승점 21점으로 서부 컨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이날 LAFC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드니 부앙가, 제레미 에보비세, 나탄 오르다스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주드 테리와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중원에, 라이언 홀링스헤드와 라이언 라포소가 윙백에 위치했다.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케니 닐슨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톨루카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을 앞두고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중에 치러진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에서 나서지 않은 부앙가와 세구라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챔피언스컵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공수 양면에서 활력이 사라지면서 샌디에이고가 LAFC를 밀어붙이는 형국이 전반 내내 이어졌다. 그 사이 LAFC는 전반 7분 만에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후반 들어 연이은 교체로 반전을 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마크르 델가도를 투입했고, 후반 15분에는 손흥민까지 집어넣었다. 그럼에도 후반 26분 잉바르트센에게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그래도 손흥민은 팀 패배를 막기 위해 분전했고, 도움도 기록했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절묘한 스루패스를 공급했고, 왼쪽 페널티박스로 들어간 부앙가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골키퍼와 골대 사이 공간을 정확히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8번째, 시즌 15번째 도움이었다. 손흥민이 패스해서 부앙가가 득점하는 패턴은 이번 시즌에만 6번 가동될 만큼 LAFC의 확실한 공격 패턴이다.

손흥민은 그밖에도 후반 추가시간 4분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 전개를 이끌어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12분에는 문전에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슈팅이 막히자 곧장 크로스를 올려 홀링스헤드에게 헤더 슈팅 기회도 제공했다.

이날 손흥민은 길지 않은 시간에도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고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경합 성공 2회 등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 등 교체 선수들의 분전 속에 LAFC는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14분 마르티네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슈나니에르가 헤더로 떨궈놨고,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이를 가슴으로 받은 뒤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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