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이어
마우저, 사이버 복원력 갖춘 커넥티드 시스템 개발 지원을 위한 실용적인 보안 리소스 센터 제공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북중미 월드컵 탈락은 결과 그 이상의 충격이다. 역대 최고의 세대라고 불린 현재 대표팀 핵심 세대들은 4년 뒤면 30대 중반이 된다. 어쩌면 최전성기에 있을 지금 시기를 허무하게 놓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정이 종료됐다. A조 속한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로 마쳤다. 12조 중 8팀까지 조 3위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 일정 마지막까지 타 팀의 결과를 기다렸지만, 조별리그 탈락의 운명을 바꾸지 못했다.
지난 25일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한 한국은 26일부터 28일까지 나머지 9조의 결과에 집중했다. 이미 C조 스코틀랜드가 한국보다 낮은 성적을 확정했기에 남은 9조 중 3팀만 더 하위 성적이 나오면 성공이었다. 하지만 헛된 꿈이었다. 한국에 유리한 경우의 수가 연달아 빗나가더니 운명의 날인 28일 K조 3위가 콩고민주공화국(승점 4)으로 결정되면서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결과 그 이상의 충격이다. 한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그야말로 ‘황금 세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을 둘러싼 여러 전술적 의구심이 남아있었음에도 ‘역대 최다 유럽파’, ‘핵심 자원의 전성기 진입’ 등 우려를 지울만한 선수단 전력의 긍정적 요소가 충분했다. 조 편성 역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로 과거 대회들보다는 분명 수월하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었다. 그 밖에도 조별리그 간 최소 이동거리, 32강 격전지 로스앤젤레스 가능성 등 홍명보호의 성공적 월드컵 여정을 위한 여러 환경이 하나둘 갖춰졌다.
그만큼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단순 결과 이상으로 암울한 요소도 생겼다. 홍명보호를 구성한 황금 세대는 어쩌면 본 월드컵이 가장 몸 상태가 좋은 시기에서 치른 마지막 대회로 남을지도 모르게 됐다.
대회 전부터 한국의 역대급 에이스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1992년생 손흥민은 다음 2030 월드컵이면 30대 후반이다. 북중미 무대가 마지막 월드컵이 되지 않더라도 냉정하게 최전성기의 손흥민을 기대하긴 어렵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면서 월드컵에 보다 나은 집중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탈락으로 끝났다. 허무함을 지우기 어렵다.
황금 세대의 주축인 ‘96 라인’도 신체 기량으로 봤을 때 본 대회 때가 최전성기다. 미드필더의 황인범, 수비의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 전력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공격수 황희찬의 입지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선수들은 모두 1996년생 만 29~30세 나이로 본 대회 참여했다.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다.
다만 4년 뒤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2030 월드컵 때도 1996년생 선수들이 발탁된다면 이들의 나이는 30대 중반이 된다. 현재 30대 중반인 손흥민에게도 ‘전성기가 지난 게 아니냐’,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이냐’라는 도 넘는 평가와 시선이 존재하는데 황인범, 김민재, 황희찬이 지금의 손흥민과 같은 나이로 다음 대회를 맞이한다. 북중미 월드컵 탈락이 더욱 비통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