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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교체 출전해 분전하며 팀 패배를 막아냈다.
3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샌디에이고FC와 2-2로 비겼다. LAFC는 승점 21점으로 서부 컨퍼런스 3위, 샌디에이고는 승점 12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홈팀 샌디에이고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아말 펠레그리노, 마르쿠스 잉바르트센,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데이비드 바스케스, 아니발 고도이, 온니 발라카리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루카 봄비노, 마누 두아, 크리스토퍼 맥베이, 오스카 버호벤이 수비벽을 쌓았고 씨제이 도스 산토스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LAFC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드니 부앙가, 제레미 에보비세, 나탄 오르다스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주드 테리와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중원에, 라이언 홀링스헤드와 라이언 라포소가 윙백에 위치했다.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케니 닐슨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부터 LAFC가 흔들렸다. 전반 3분 드레이어의 크로스가 골문 쪽으로 휘어졌는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요리스가 공을 잘 막아냈다.
샌디에이고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7분 드레이어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잉바르트센이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잉바르트센의 이번 시즌 리그 6번째 득점이었다.
LAFC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교한 전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20분에는 패스가 세지 않아 봄비노에게 공을 뺏겼고, 이것이 잉바르트센의 중거리슛으로 연결됐다. 전반 28분 드레이어의 패스를 받은 발라카리가 시도한 감아차기 중거리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샌디에이고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38분 바스케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공을 펠레그리노가 살짝 뒤로 흘렸고, 이어진 드레리어의 슈팅은 골문 왼쪽 바깥으로 나갔다.
LAFC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오르다스와 테리를 빼고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마르크 델가도를 넣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LAFC는 후반 2분 부앙가가 왼쪽에서 페널티아크 쪽으로 코너킥을 보냈고, 유스타키오가 마무리한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샌디에이고는 후반 4분 봄비노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스케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이 비교적 이른 시간 투입됐다. 후반 15분 라포소 대신 경기장에 들어왔다. 공격적인 손흥민이 들어가며 수비도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화했다. 손흥민은 세컨 스트라이커에 가깝게 움직였다.
샌디에이고는 후반 22분 펠레그리노와 봄비노를 불러들이고 루이스 모건과 이안 필처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왼쪽에서 중앙으로 한 차례 돌파를 시도했으나 수비가 많아 무위에 그쳤다.
추가골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후반 26분 강한 압박으로 LAFC에게서 끊어낸 공이 드레이어에게 향했고, 드레이어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올린 크로스를 잉바르트센이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닐슨을 완벽하게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LAFC는 후반 27분 에보비세를 빼고 타일러 보이드를 넣었다. 보이드가 오른쪽 윙어로 가고, 마르티네스가 손흥민과 투톱에 가까운 형태로 뛰었다.
LAFC가 반전을 노렸다. 후반 29분 손흥민이 오른쪽 먼 곳에서 페널티박스로 보낸 프리킥을 보이드가 머리로 돌려놨으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3분에는 손흥민이 좋은 가슴 트래핑으로 공을 받은 뒤 상대에게 공을 뺏겼는데, 다시 공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고도이에게 얼굴을 부딪혀 파울을 얻어냈다.
LAFC는 후반 34분 유스타키오를 불러들이고 마티외 슈아니에르를 투입했다. 이어진 손흥민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다.
‘흥부듀오’가 가동됐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절묘한 스루패스를 공급했고, 왼쪽 페널티박스로 들어간 부앙가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골키퍼와 골대 사이 공간을 정확히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샌디에이고는 후반 38분 바스케스를 빼고 알레한드로 알바라도를 넣었다.
LAFC가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2분 보이드가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슛은 도스 산토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샌디에이고는 후반 44분 잉바르트센을 불러드리고 윌슨 아이스너를 투입하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수비라인도 포백에서 파이브백으로 바꿨다.
LAFC가 마지막까지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5분 부앙가가 시도한 슈팅은 도스 산토스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의 감각적인 패스가 마르티네스를 거쳐 델가도에게 향했고, 델가도의 스루패스에 부앙가가 달려들었으나 도스 산토스 골키퍼가 한 발 빠르게 공을 덮쳐 걷어냈다. 도스 산토스 골키퍼는 얼굴에 마스크를 쓴 상황에서 출혈이 발생해 경기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도스 산토스는 후반 추가시간 8분 듀란 페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LAFC는 후반 추가시간 9분 닐슨 대신 아르템 스몰랴코우를 넣으며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후반 추가시간 12분 손흥민의 슈팅 1번과 이어진 크로스에 홀링스헤드의 헤더까지 샌디에이고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LAFC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14분 마르티네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슈나니에르가 헤더로 떨궈놨고,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이를 가슴으로 받은 뒤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LAFC가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에 주전을 거듭 교체투입한 게 효과를 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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