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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활짝' 스페인이 해줬다! 우루과이 3위 탈락 '한국 32강 진출 확률 UP' [월드컵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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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멕시코의 무려 63경기 동안 한 번도 없었던 전반전 2골차 리드를 사상 최초로, 그것도 토너먼트에서 만들어냈다.
1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치른 멕시코가 에콰도르를 2-0으로 꺾었다. 멕시코는 6일 16강전에서 잉글랜드 대 콩고민주공화국 승자와 대결한다.
멕시코 역사상 첫 기록이 쓰였다. 전반전 2골 리드 기록이다. 멕시코는 에콰도르를 전반전 내내 압도하면서 전반 22분 훌리안 퀴뇨네스, 전반 31분 라울 히메네스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후반전에는 급격하게 수비로 전환해 에콰도르를 답답하게 만들며 승리를 지켰다.
전반전 2골차 리드는 멕시코 역사상 처음이다. 멕시코는 1930년 초대 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이번이 18번째 참가인 월드컵 단골이다. 개최만 이번이 세 번째다. 토너먼트에서 이긴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해 대부분 대회에서 3~4경기만 치르고 떨어졌기 때문에 에콰도르전이 통산 64번째 월드컵 경기로, 참가 횟수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그래도 수십 번이나 되는데 그 중 전반전에 넉넉하게 앞서간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이다.
에콰도르는 쉬운 상대도 아니었다. 조별리그에서 만난 축구 약체가 아니라 엄연한 토너먼트 진출팀이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잡고 올라오며 기세가 살아난 상태였다. 그런 팀을 꼼짝못하게 눌러 버렸다.
대회 개막 전까지 멕시코 전력이 지난 수십년 중 약한 편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대회마다 보통 한두 명은 있던 빅 클럽 소속 선수도 이번엔 없었다. 사실 조별리그도 1위로 통과하긴 했지만 한국을 상대로는 승리에 행운이 따르는 등 인상적인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멕시코는 현재까지 8득점 무실점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전경기 무실점 중인 팀은 멕시코와 스페인 단 둘뿐이다.
이처럼 전력이 상승세인데, 16강전 장소 역시 멕시코 시티다. 해발 2,200m에 위치한 고지대 경기장이라 16강 상대로 유력한 잉글랜드는 급격한 고도 상승을 경험해야 한다. 경기 전 휴식기간도 멕시코가 잉글랜드 대 DR콩고 승자보다 하루 더 길다. 이처럼 유리한 여건을 호라용한다면 잉글랜드를 잡고 8강에 오르는 것도 꿈은 아니다. 8강은 멕시코가 홈 개최 때만 달성해 본 역대 최고 성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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