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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멕시코가 16강에서 만난 에콰도르 상대로 완벽하게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1일(한국시간) 멕시코의 스타디오 멕시코시티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치른 멕시코가 에콰도르를 2-0으로 꺾었다. 멕시코는 6일 16강전에서 잉글랜드 대 콩고민주공화국 승자와 대결한다.
멕시코는 1990년 이후 월드컵 최고 성적이 16강 진출이었는데, 당시 기준으로 토너먼트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뜻이었다. 이번에 40년 만의 토너먼트 승리를 거뒀다.
개최국 멕시코는 최전방에 라울 히메네스를 두고 좌우에 훌리안 퀴뇨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루이스 로모, 에리크 리라, 힐베르토 모라가 조합을 이뤘다. 수비는 헤수스 가야르도, 요안 바스케스, 세사르 몬테스, 호르헤 산체스였고 골키퍼는 라울 랑헬이었다.
에콰도르는 에네르 발렌시아를 곤살로 플라타가 받쳤고 좌우에는 닐손 앙굴로, 존 예보아가 배치됐다. 중원은 페드로 비테,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구성했다. 수비는 피에로 잉카피에, 윌리안 파초, 조엘 오르도녜스, 알란 프랑코였고 골키퍼는 에르난 갈린데스였다.
경기 초반 주도한 쪽은 멕시코였다. 전반 4분 알바라도가 왼발로 감아 차려 시도한 슛이 수비수 블로킹에 막혔지만 튕겨 나온 공을 따낸 뒤 멕시코가 계속 주도권을 잡았다. 모라가 날린 슛이 골대 위로 떴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전개 상황에서는 로모의 중거리 슛이 떴다.
전반 7분 한층 위협적인 멕시코 공격이 나왔다. 오른쪽으로 파고든 로모의 크로스가 히메네스의 노마크 다이빙 헤더까지 연결됐는데 골대 옆으로 빗나가는 슛이 되고 말았다. 멕시코가 모라 중심으로 계속 밀어붙였다.
전반 18분 에콰도르의 날카로운 역습이 골대를 맞히는 슛으로 이어졌다. 예보아가 몬테스와의 몸싸움을 버티면서 돌파한 뒤 강슛을 날려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멕시코의 공세가 전반 22분 선제골로 이어졌다. 역습 상황, 알바라도의 스루패스를 받은 퀴뇨네스가 중앙선 바로 뒤에서 출발하면서 오프사이드를 피해 침투했다. 상대 문전까지 들어가 수비를 앞에 놓고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물 마시고 돌아와 멕시코가 한 골을 더 만들었다. 전반 31분 히메네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에콰도르 수비 실책을 이용해 퀴뇨네스가 전방에서 공을 끊어내고, 바로 패스한 공을 히메네스가 득점했다.
전반 40분 예보아가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들다 왼발로 감아 찬 날카로운 슛을 날렸다. 랑헬이 선방했다. 이 공격을 기점으로 카이세도가 날카롭게 문전을 파고드는 등 에콰도르가 반격에 나섰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히메네스의 하프발리슛이 빗나가는 등 멕시코가 다시 주도권을 잡은 뒤 전반전을 마쳤다.
에콰도르가 하프타임에 오르도녜스, 프랑코 대신 안젤로 프레시아도, 야이마르 메디나를 투입했다. 멕시코는 에콰도르에 순순히 주도권을 주고 경기 템포를 늦췄다. 그리고 간헐적 역습으로 에콰도르가 너무 공격에 전념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두 팀 모두 거의 슛이 없이 20분 넘게 지나갔다. 그 사이 후반 13분 멕시코가 모라 대신 브라이안 구티에레스를 넣었ㅎ고, 에콰도르는 발렌시아를 케빈 로드리게스로 바꿨다.
오히려 후반 22분 알바라도의 코너킥을 받은 장신 몬테스가 찍어누르듯 헤더를 날려 선방을 이끌어냈다. 바로 이어진 코너킥은 몬테스 앞에서 잘라먹은 바스케스의 머리에 닿았고, 이번 헤더는 빗나갔다.
후반 28분 멕시코가 로모, 히메네스를 빼고 오베드 바르가스,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투입했다.
에콰도르가 모처럼 수비진에서 날아오는 정확한 롱 패스로 로드리게스를 노렸다. 로드리게스가 수비와 몸싸움하면서도 가슴 트래핑 후 슛까지 날렸는데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에콰도르가 후반 34분 예보아, 앙굴로 대신 조르디 카이세도, 켄드리 파에스를 넣어 모든 카드를 다 썼다. 멕시코는 키뇨네스, 알바라도 대신 오르벨린 피네다, 이스라엘 레예스를 넣어 수비 숫자를 늘렸다.
오히려 경기 막판 피네다가 감아 찬 슛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는 등 멕시코의 역습이 더 무서운 건 경기 막판까지 마찬가지였다.
에콰도르는 후반 추가시간 자멸했다. 인카피에가 말싸움을 벌이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귓속말을 했다. 이번 대회 추가 규칙으로 금지된 행위다. 비디오 판독(VAR) 후 인카피에가 퇴장 당하는 모습을 끝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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